정부·업계, ISO에 친환경 선박 관련 국제표준 3건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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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조선업계가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액화수소 선박용 밸브 등 친환경 선박과 관련한 국제표준안 3건을 제안했다.
암모니아 선박(추진선) 용어 관련 국제표준안 역시 같은 맥락에서 제안했다.
정부는 이 같은 친환경 선박 관련 국제표준을 주도함으로써 우리나라가 세계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의 우위를 유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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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화수소 선박용 밸브·암모니아 선박 용어 등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와 조선업계가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액화수소 선박용 밸브 등 친환경 선박과 관련한 국제표준안 3건을 제안했다. 채택 땐 국제 시장에서 관련 최신기술 및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에 따르면 국표원과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은 16~18일 부산에서 ISO 선박용 배관·기계류 기술분과위원회(ISO/TC 8/SC 3) 총회와 국제표준 세미나를 열고 국제표준안 3건을 발표했다.
KOMERI는 조선 기자재 관련 부처·기업·대학·연구소가 공동 설립한 연구 재단법인이다.
세계 주요국은 지구온난화에 대응한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과정에서 수소가 석유·가스 등 기존 화석연료를 대체할 것으로 보고 청정수소 생산, 유통, 저장, 활용 전 과정의 상용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또 천연가스 유통 과정에서 부피를 줄이고자 액화한 LNG 형태로 LNG 운반선으로 들여오듯 수소도 액화수소 운반선을 통해 들여올 것으로 보고 관련 기술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암모니아 선박(추진선) 용어 관련 국제표준안 역시 같은 맥락에서 제안했다. 암모니아(NH3)는 수소(H2)와 비교해 저장·운반이 쉽고, 수소로의 변환이 쉬워 수소와 함께 미래 친환경 에너지원으로서 관심을 끌고 있다. 수소는 영하 253도로 낮춰야 액화하지만 암모니아는 영하 33도까지만 낮춰도 액화 상태로 저장할 수 있다.
KOMERI는 또 LNG 화물량 거래량 측정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LNG 운반선의 핵심 기자재인 통합측정시스템 가이드라인을 이번 총회에서 발표했다.
정부는 이 같은 친환경 선박 관련 국제표준을 주도함으로써 우리나라가 세계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의 우위를 유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도 총 4건의 국제표준안이 나왔는데 한국은 이 중 3건을 제안·발표했다.
세계 조선(선박건조) 산업은 한국과 중국이 양분하고 있지만, LNG 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 분야는 한국 조선업계가 선점하고 있다. 이 같은 국제표준화 노력으로 현 친환경 선박 시장의 주도권을 친환경 연료 추진선 같은 미래 친환경 선박 분야로까지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조선·해운 산업의 친환경 패러다임 전환에 대비해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도 국제표준을 선도하고 이를 통해 조선산업의 신시장 창출과 고부가가치 선박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욱 (n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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