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냉각수 허브 모듈’ 양산… “전기차 열관리 시스템 시장 진출”

백소용 2023. 5. 1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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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가 국내 자동차 부품사 중 처음으로 전기차 전용 열관리 시스템 중 하나인 '냉각수 허브 모듈'을 생산하며 전기차용 열관리 시스템 시장에 진출한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냉각수 허브 모듈 양산으로 전기차용 열관리 시스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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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가 국내 자동차 부품사 중 처음으로 전기차 전용 열관리 시스템 중 하나인 ‘냉각수 허브 모듈’을 생산하며 전기차용 열관리 시스템 시장에 진출한다.

현대위아는 경남 창원의 현대위아 창원1공장에서 연 최대 21만대를 목표로 냉각수 허브 모듈을 생산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위아 직원이 16일 경상남도 창원시 현대위아 창원1공장에서 전기자동차의 열관리 부품인 ‘냉각수 허브 모듈’을 만들고 있다. 현대위아 제공
현대위아가 개발한 냉각수 허브 모듈은 기아의 ‘더 기아 EV9’과 현대차의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등에 탑재된다.

이 모듈은 전기차의 배터리와 구동장치 및 전장 부품의 열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부품이다. 구동 부품과 배터리 냉각을 담당하는 별도의 장치를 기능적으로 통합해 효율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현대위아는 냉각수 보충 등의 역할을 하는 리저버 탱크와 전기식 워터펌프, 밸브 등의 기능을 통합해 배터리의 온도를 최적으로 유지하고 열을 적정 온도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냉각수 허브 모듈 양산을 기반으로 오는 2025년 모터와 배터리 그리고 실내 공조까지 아우르는 ‘통합 열관리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이를 위해 경기 의왕에 있는 의왕연구소 내에 오는 6월 완공을 목표로 열관리 시험동을 건설 중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냉각수 허브 모듈 양산으로 전기차용 열관리 시스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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