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17일 국회 윤리특위 구성 합의...與, 김남국 공동징계안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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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17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변재일 윤리특위원장과 여당 간사 내정자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야당 간사 내정자 민주당 송기헌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
국민의힘은 거액의 가상화폐 보유 논란을 빚은 김남국(무소속) 의원에 대해 여야가 공동으로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하자고 제안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8일 김 의원을 이해충돌방지법과 국회의원 윤리 강력 위반 혐의로 윤리특위에 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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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17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변재일 윤리특위원장과 여당 간사 내정자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야당 간사 내정자 민주당 송기헌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 변 위원장은 이날 여야 간사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17일) 캐나다 총리 연설 직후 전체회의를 열어 간사와 소위원장 선임 건을 처리하기로 했다”며 “1소위를 국민의힘이 맡고 2소위를 민주당이 맡는 걸로 잠정 합의됐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거액의 가상화폐 보유 논란을 빚은 김남국(무소속) 의원에 대해 여야가 공동으로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하자고 제안했다. 이양수 의원은 이날 “민주당에 여야 공동징계안을 제출해달라고 제안했다”며 “오늘 중에 발의할 경우 내일 전체회의에서 바로 김 의원 건을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송기헌 의원은 “공동징계안 제출은 당 절차가 있어 절차대로 협의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당장 공동 징계안을 발의하기보다는 자체 진상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8일 김 의원을 이해충돌방지법과 국회의원 윤리 강력 위반 혐의로 윤리특위에 제소했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을 둘러싼 논란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만큼, 가장 높은 단계의 징계인 ‘제명’을 요구하겠다는 방침이다. 국회법에 따르면 징계 종류에는 ▷공개회의에서의 경고 ▷공개회의에서의 사과 ▷30일 이내 출석정지 ▷제명이 있다.
반면 민주당은 김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이다. 당 지도부는 자체 조사결과를 우선한다는 입장이지만, 당내에서는 윤리특위 제소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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