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양동 5.18주먹밥 나눔 재현행사 진행

[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가 5.18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아 나눔과 연대의 상징인 5.18주먹밥 재현 행사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김이강 서구청장과 양동 주민자치위원 등 50여 명은 이날 주먹밥 도시락 2천여 개를 만들어 5.18 유공자와 참전용사,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광주광역시 서구청 전경 [사진=광주 서구]

이어 5.18 사적지 제19호인 양동전통시장 주먹밥 조형물 앞에서는 노점상인들과 양동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주먹밥 체험과 나눔행사를 가졌다.

양동은 1980년 5.18당시 양동시장 상인들이 십시일반 쌀과 돈을 모아 시민군들에게 주먹밥을 만들어 주며 큰 힘을 보탰던 역사적인 현장이다.

이에 양동은 5.18의 역사를 올바르게 기억하고 계승·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2019년부터 매년 5월 주먹밥 재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양동 100년 역사를 체계적으로 수집·기록하는 역사 기록화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광주=김상진 기자(zz1004@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