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모회사, 구인플랫폼 '래스키' 인수…슈퍼앱 구상 본격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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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의 모회사인 X가 구인 온라인플랫폼인 '래스키'(Laskie)를 인수했다.
지난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의 새 주인이 된 이후 첫 인수다.
악시오스는 이번 인수에 트위터를 슈퍼 앱으로 만들려는 머스크의 의중이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머스크는 "만능 앱인 X를 만드는 것"이 자신이 트위터를 인수한 이유라고 수차례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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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X가 최근 래스키 측과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확한 인수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수천만달러에 달하는 딜이라고 악시오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번 인수는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후 성사된 첫 인수 계약이다.
래스키는 2001년 설립된 구인·구직 플랫폼이다. 특히 실리콘밸리 기술기업 채용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장했다.
악시오스는 이번 인수에 트위터를 슈퍼 앱으로 만들려는 머스크의 의중이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머스크는 “만능 앱인 X를 만드는 것”이 자신이 트위터를 인수한 이유라고 수차례 밝힌 바 있다. 그는 결제와 상거래, 게임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중국 텐센트의 ‘위챗’을 트위터의 모델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를 통해 트위터는 구인·구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하게 됐다.
머스크는 최근 새 트위터 CEO로 린다 야카리노 전 NBC유니버설 광고·파트너십 대표를 선임하면서도 “야카리노와 함께 트위터 플랫폼을 모든 것을 위한 앱인 X로 변화시킬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박종화 (bel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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