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초콜릿 너무 달아…'평균 당류, WHO 성인 하루섭취 권장량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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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밀크초콜릿의 평균 당류 함량이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성인 하루 섭취 권장기준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 결과 시중에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5개 밀크초콜릿 제품의 당류 함량은 평균 54.82g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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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류, 카페인 과다섭취 가능성 커, 주의 필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밀크초콜릿의 평균 당류 함량이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성인 하루 섭취 권장기준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은 16일 밀크초콜릿 15개 제품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런 내용의 시험·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시험 결과 시중에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5개 밀크초콜릿 제품의 당류 함량은 평균 54.82g으로 나타났다. WHO의 성인대상 1일 권고 당류 섭취 기준은 50g이다.
이 가운데 10개 제품이 50g이상 당류를 함유했다.
WHO의 어린이 대상 권고 섭취기준은 35g으로 15개 제품 가운데 11개 제품이 해당됐다. 특히 허쉬 밀크초콜릿은 103.25g으로 어린이 섭취 기준의 295%에 해당됐다.
이에 따라 소비자연맹은 제품선택에 있어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카페인 함량은 제품 1개당 4.72~35.35㎎으로 평균 19.42㎎ 수준이었다. 허쉬 밀크초콜릿이 가장 많았다.
만 3세 이상의 경우 권고량 이내이나 만 1~2세 영유아는 권고량이 31㎎이어서 주의가 요구됐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초콜릿은 당류 함량이 하루 권고 섭취량을 초과할 수 있어 어린이나 성인 모두 주의가 필요하고, 영유아나 어린이가 콜라와 함께 밀크초콜릿을 과다 섭취하면 카페인 권고량에 근접하거나 초과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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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손경식 기자 chilj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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