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 대응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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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는 지역 여건에 맞도록 수립한 '2023~2024년 부평구 인구정책 종합계획'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부평구는 인구이동 증가와 별개로 혼인·출생률 저하, 유소년 및 생산가능인구 감소, 노인인구 증가 등의 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상별·지역별·연령별·맞춤형 인구정책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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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상별·지역별·연령별·맞춤형 인구정책 추진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 부평구는 지역 여건에 맞도록 수립한 '2023~2024년 부평구 인구정책 종합계획'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부평구는 인구이동 증가와 별개로 혼인·출생률 저하, 유소년 및 생산가능인구 감소, 노인인구 증가 등의 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상별·지역별·연령별·맞춤형 인구정책을 마련했다.
이번 인구정책 종합계획은 '모든 세대가 함께 살고 싶은 부평'이라는 비전과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도시기반 조성'이라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또 인구구조 개선 기반 확충 등 7개 중점분야와 17개 세부추진과제, 90개 사업내용을 담고 있다.
주요 과제는 ▲임신부터 출산·육아·교육에 이르기까지 자녀를 함께 키우고 돌볼 수 있는 환경 조성 ▲청년이 청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게 지원해 청년 인력 유입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한 건강관리 및 여가생활 강화로 안정적인 고령사회 대비 ▲다양한 구성원으로 이뤄진 가족 정책 추진 및 생활 지원 등이다.
이와 함께 부평구는 내년 상반기 '중장기적인 인구정책 기본방향 및 과제 발굴'과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응' 관련 5개년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지난 2020년 이후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보다 많아지면서 인구가 자연 감소하는 데드크로스 현상을 겪고 있다. 또 혼인 건수와 출생률이 큰 폭으로 줄어드는 초저출산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장래인구 추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50년까지 부평구 인구 중 유소년 인구(0~14세)와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각각 35.1%, 15.6% 감소할 전망이다. 반면 같은 기간 노인 인구(65세 이상)는 163% 증가함으로써 인구 구조에 급격한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부평구 관계자는 "이번 종합계획은 저출산 극복뿐만 아니라 전 세대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맞춤형 정책을 수립했다"면서 "종합계획을 내실 있게 추진해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평구는 지난 2015년 이후 순이동자 수가 지속 감소함에 따라 2020년 인구 50만명대가 붕괴됐다. 다만 구는 대규모 재개발사업이 속속 완료됨에 따라 올해 말 이후 인구 50만명대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b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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