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50억' 김정태 前하나금융 회장 압수수색

김성훈 기자 2023. 5. 1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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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검찰이 김정태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오늘(16일) 곽상도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50억 뇌물 의혹'에 대한 수사로 김 전 회장의 집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이 2015년 화천대유자산관리가 참여한 성남의뜰 컨소시엄 와해 위기를 막아주고 그 대가로 아들의 퇴직금 등 명목으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에게 50억 원을 받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015년 대장동 개발사업 공모에 성남의뜰 컨소시엄 외 산업은행 컨소시엄과 메리츠증권 컨소시엄 등 모두 세 곳이 응모했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산업은행 컨소시엄 소속이던 호반건설이 하나은행에 '성남의뜰에서 이탈해 함께 사업을 하자'고 압박했지만  부탁을 받은 곽 전 의원이 하나은행에 영향력을 행사해 이를 막아준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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