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재생에너지 수출 5조 목표…NDC 달성은 '덤'

세종=김훈남 기자 2023. 5. 1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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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수출 5조원과 해외진출 10조원 목표 삼아 해외사업 발굴, 금융·공급망 지원에 나선다.

해외 재생에너지 수출을 통해 2030년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세계 에너지 시장을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수출확대 '4대 전략-10대 과제'를 통해 2030년까지 수출을 2배가까이 늘리고 10조원 규모 해외진출을 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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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범부처 수출상황 점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5.1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부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수출 5조원과 해외진출 10조원 목표 삼아 해외사업 발굴, 금융·공급망 지원에 나선다. 해외 재생에너지 수출을 통해 2030년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세계 에너지 시장을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창양 산업부 장관 주재로 '제2차 범부처 수출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재생에너지 산업 수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2021년 기준 총생산 12조1000억원 규모다. 국내 매출은 5조4000억원, 수출은 2조6000억원이고 해외 생산은 4조1000억원이다. 산업 종사자는 1만2000명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수출확대 '4대 전략-10대 과제'를 통해 2030년까지 수출을 2배가까이 늘리고 10조원 규모 해외진출을 꾀할 방침이다.

정부는 2030년 재생에너지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우선 태양광과 풍력을 중심으로 한 국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발굴한다. 수출 확대와 더불어 우리가 국제사회에 약속한 2030년 NDC 달성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국제 감축 대상국에 재생에너지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해외진출사업을 집중지원할 방침이다. 글로벌 녹색수출보험과 그린 ODA(공적개발원조) 등 확대 구상도 이번 수출 대책에 담아냈다.

아울러 태양광 산업에서 대중(對中)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고 발전 공기업을 중심으로 한 EPC(일괄수주계약) 확대, 해외인증 취득비용 지원 등을 지원한다. 풍력발전에선 글로벌 터빈선도기업의 국내 진출과 해외개발사 간 1조원 이상 투자협력, 공동기술개발 등을 통해 아시아-태평양지역 허브를 구축하고 △터빈(너셀) △발전기 △하부구조물 △케이블 △베어링 등 5대 품목에 대한 수출 증대를 꾀하기로 했다.

이창양 장관은 "에너지 분야는 수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분야이고 재생에너지는 탄소중립 확대와 에너지안보 대응 차원에서 글로벌 투자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재생에너지 산업 수출 활성화 방안을 통해 2030년 재생에너지 수출 5조원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세종=김훈남 기자 hoo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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