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반도체 위축 완화…하반기 점진적 회복”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경기 불황 여파를 맞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오는 3분기부터 회복세에 들어선다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시장조사기관 테크인사이츠와 함께 발행한 보고서에서 “반도체 산업의 위축된 분위기는 2분기에 다소 완화되고 3분기부터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EMI는 “반도체 수요 부진과 재고 증가로 반도체 팹(공장) 가동률이 급격히 감소했다”며 “반도체 장비 분야는 생산시설 투자 지출 조정으로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2분기 집적회로(IC) 매출액과 실리콘 출하량은 직전 분기 대비 상승할 것”이라며 “하반기부터는 시장이 천천히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메모리 시장에서 지속적인 감산과 자본 지출 감소가 올해 후반기에 시장 펀더멘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해 시장 환경은 더 좋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전망. (자료=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 테크인사이츠)

김응열 (keynews@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