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됐다" 문자에 경찰 100명 투입…전처 폭행하고 자해한 50대男

전북CBS 송승민 기자 2023. 5. 16. 17: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 부인이 다른 남자와 만난다고 의심해 감금하고 폭행한 50대가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주거침입과 특수감금치상죄로 A(54)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27일 오전 전북 군산시에서 전 부인 B씨의 자택에 몰래 침입해 집에 돌아온 B씨를 흉기로 위협해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전처가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 같아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수사기관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전 부인이 다른 남자와 만난다고 의심해 감금하고 폭행한 50대가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주거침입과 특수감금치상죄로 A(54)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27일 오전 전북 군산시에서 전 부인 B씨의 자택에 몰래 침입해 집에 돌아온 B씨를 흉기로 위협해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를 강제로 차에 태워 군산에서 부안군 새만금 남북도로 공사현장까지 약 55㎞를 이동했다.

B씨는 지인에게 "납치됐다"는 문자를 보내 상황을 알렸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대응 최고 단계인 '코드0'를 발령했다.

경찰은 경력 100여 명을 투입해 A씨를 추적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경찰차를 피해 주행하다 차량과 함께 바다에 빠졌으며 차에서 나온 A씨는 자해를 시도하다 체포됐다.

도주 2시간 30여 분 만이다.

보조석에 있던 B씨는 다행히 물에 빠진 차에서 탈출했다.


A씨는 "전처가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 같아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수사기관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이 사건은 범행의 수법과 죄질이 중하다"며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에게 주거 이전비, 심리 치료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전북CBS 송승민 기자 smsong@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