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1조 1279억 원 자구책…비상경영 추진

부산CBS 박상희 기자 2023. 5. 1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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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은 16일 부산 본사에서 'KOSPO 비상경영대책회의'를 열고 전력그룹사 고강도 자구노력에 동참하고 국민 고통 분담과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비상경영을 추진하기로 했다.

남부발전은 4396억 원의 자구책을 추가로 마련해 총 1조 1279억 원의 비상 재무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방침이다.

이승우 사장은 "전 임직원이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에너지 공기업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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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3급 이상 임직원 임금 인상분 자발적 반납
한국남부발전 이승우 사장(가운데)이 16일 부산 본사에서 '비상경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은 16일 부산 본사에서 'KOSPO 비상경영대책회의'를 열고 전력그룹사 고강도 자구노력에 동참하고 국민 고통 분담과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비상경영을 추진하기로 했다.

남부발전은 4396억 원의 자구책을 추가로 마련해 총 1조 1279억 원의 비상 재무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방침이다. 오는 2026년까지 비핵심 자산 적기 매각, 안정적 전력 공급 범위 내 투자비 절감 등 사업 조정, 경영 효율화를 통한 비용 절감 및 수익 확대 등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담았다.

2직급 이상 간부는 임금 인상분 100%를 반납하고 3직급 이상 직원들도 임금 인상분 절반을 자발적으로 반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기존 석탄 광산 지분 매각 외에 출자회사에 대한 추가 지분 매각을 통해 약 3천억 원의 부채 감축을 추진한다. 실질적인 재무 개선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모든 방안을 검토해 재무 개선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사업소 유사 중복업무 발굴과 대부서화를 통한 조직 통폐합, 인력 효율화 요소를 지속해서 발굴하는 등 조직 효율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승우 사장은 "전 임직원이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에너지 공기업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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