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안동대·금오공대 힘겨루기 끝에 통합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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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안동대학교와 금오공과대학교의 통합이 무산됐다.
경북 지역 국립대학교인 두 대학의 통합 논의는 학령 인구 급감에 따른 지방대 위기와 교육부가 추진 중인 글로컬 대학 프로그램 선정에 맞춰 이목을 끌었다.
16일 안동대는 금오공대와의 통합 대신 경북 지역 공립 전문대학인 경북도립대와 통폐합하기로 결정했다.
권순태 안동대학교 총장은 지난 15일 학내 구성원 게시판에 "안동대와 금오공대의 통합은 무산됐다"며 최종 합의에 닿지 못한 과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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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국립안동대학교와 금오공과대학교의 통합이 무산됐다.
경북 지역 국립대학교인 두 대학의 통합 논의는 학령 인구 급감에 따른 지방대 위기와 교육부가 추진 중인 글로컬 대학 프로그램 선정에 맞춰 이목을 끌었다.
16일 안동대는 금오공대와의 통합 대신 경북 지역 공립 전문대학인 경북도립대와 통폐합하기로 결정했다.
권순태 안동대학교 총장은 지난 15일 학내 구성원 게시판에 "안동대와 금오공대의 통합은 무산됐다"며 최종 합의에 닿지 못한 과정을 밝혔다.
그는 "안동대는 1:1 통합 후 특성화를 주장하였고, 금오공대는 금오공대 위주의 통합을 주장했다"며 "금오공대는 구미 대학 본부와 총장을, 안동대는 안동에 대학 본부를 두어야 한다고 평행선을 달렸다"고 전했다.
이어 "안동대가 총장이 선출되는 대학에 본부를 두거나 4년마다 본부를 번갈아 가며 두자고 제안했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권 총장은 "금오공대와의 통합은 제외하고 국립대 체제로 경북도립대 통합, 경북도 산하 기관 중 공공인재 교육 및 연구 기능 통합을 통한 대학 특성화 내용으로 사업을 준비한다"고 구성원에게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3년도 교육부가 선정하는 10개 이내 글로컬 대학에 반드시 선정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금오공대 관계자는 "안동대와 끝까지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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