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코스닥 최대어’ 기가비스, 일반청약에 10조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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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5월 16일 16:45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상반기 코스닥 IPO 최대어인 기가비스가 일반청약에서 10조원에 달하는 청약증거금을 모았다.
코스닥 IPO 기업 중 9조원이 넘는 청약 증거금이 모은 건 작년 7월 상장한 성일하이텍(20조1431억원) 이후 10개월만이다.
지난 9일 인공지능 솔루션 기업 트루엔이 기록한 올해 최대 청약증거금(5조5600억원)도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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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코스닥 상장 예정
상반기 코스닥 IPO 최대어인 기가비스가 일반청약에서 10조원에 달하는 청약증거금을 모았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기가비스가 전날부터 이틀 동안 일반청약을 받은 결과 최종 경쟁률은 823.7대 1로 집계됐다.
주관사인 삼성증권에 30만1783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청약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 증거금은 9조8200억원이 모였다.
균등 배정 물량은 0.92주다.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는 추첨에 따라 1주를 받거나 아예 받지 못한다.
코스닥 IPO 기업 중 9조원이 넘는 청약 증거금이 모은 건 작년 7월 상장한 성일하이텍(20조1431억원) 이후 10개월만이다. 지난 9일 인공지능 솔루션 기업 트루엔이 기록한 올해 최대 청약증거금(5조5600억원)도 새로 썼다.
기가비스는 올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 기업 중 공모액과 시가총액 모두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투자자의 관심을 모았다. 공모금액은 954억원이며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5451억원이다. 오는 24일부터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된다.
2004년 설립된 기가비스는 자동 광학 검사설비(AOI)와 자동 광학 수리 설비(AOR) 등 반도체 기판 검사 장비를 만든다. 반도체 패키지용 기판 제조 공정에서 내·외층 회로의 패턴 불량을 자동으로 검사하고 수리하는 기기다. 일본과 대만 등 글로벌 반도체 기판 제조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안정적인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이면서 투자 매력이 부각됐다. 기가비스는 작년 별도 기준으로 매출 997억원, 영업이익 338억원을 올렸다. 한해 전보다 매출은 126.8%, 영업이익은 112.3% 증가했다.
앞서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669.6대 1로 최종 공모가는 희망 가격범위(3만4400~3만9700원) 상단보다 약 8% 높은 4만3000원으로 결정됐다.
최근 중소형 IPO 기업 간 공모 성적표는 엇갈리고 있다. 지난주에 공모를 진행한 모니터랩은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1715대 1, 청약 경쟁률 1785대 1을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반면 씨유박스는 수요예측 경쟁률 86대 1, 청약 경쟁률 53대 1에 그쳤다. 일부 공모주는 고평가 논란으로 스스로 기업가치를 낮추기도 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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