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소곡 35.6·포항 33.9도…경북 때이른 '폭염'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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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 소곡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6도 가까이 치솟는 등 경북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훌쩍 넘는 때 이른 무더위를 기록했다.
울진지역 낮 최고기온은 5월 기온으로는 역대 두 번째를 기록한 가운데 오는 18일부터는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울진지역 낮 최고기온은 5월 기온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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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반팔에 반바지…사무실 곳곳 에어컨 가동
동해안 '단열승온현상'으로 기온 크게 올라…18일부터 평년 기온 회복
경북 울진군 소곡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6도 가까이 치솟는 등 경북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훌쩍 넘는 때 이른 무더위를 기록했다.
울진지역 낮 최고기온은 5월 기온으로는 역대 두 번째를 기록한 가운데 오는 18일부터는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16일 낮 최고기온은 지상관측장비가 있는 울진 소곡 35.6도를 비롯해 울진 34.9, 김천 34.6, 포항 33.9, 구미 33.8, 경주 33.7, 대구 33.6도를 기록하며 한 여름을 방불하게 했다.
특히 울진지역 낮 최고기온은 5월 기온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최고기록은 2019년 5월 25일의 35.6도이다.
경북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훌쩍 넘는 무더위를 기록한 이유는 중국에서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고 맑은 날씨로 인해 강한 햇볕이 더해지며 지표면을 가열시켰기 때문이다.
특히 동해안은 산맥을 넘어온 따뜻한 공기덩어리가 압축되면서 온도가 올라가는 '단열승온현상'이 발생해 기온이 더욱 크게 올랐다.
하지만 낮은 습도로 인해 체감온도는 32도를 밑돌아 폭염특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무더위에 일부 시민들은 반팔은 물론, 반바지까지 착용하며 더위를 식혔다. 또 아침 출근길에 겉옷을 챙겼던 직장인들은 점심시간 모두 겉옷을 손에 들고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더위를 피했다.
또 관공서와 사무실 곳곳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에어컨을 가동하거나 선풍기를 꺼내 사용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정민(43)씨는 "오늘 더울 수 있다는 예보를 듣기는 했지만 한 여름 같은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릴 줄은 몰랐다"며 "산책을 나왔다 너무 더워 일찍 집에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때 이른 무더위는 17일까지 이어지다 이후에는 제주도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구름이 많아지면서 다시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20도 이상 벌어지는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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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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