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경제인 4년만 대면 회의…"협력·보완 통한 양국 시너지 기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과 일본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격동하는 비즈니스 환경, 새로운 미래를 함께 창조'를 주제로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국 측 단장인 김윤 회장은 개회식에서 "한일 양국의 경제는 공급망으로 촘촘하게 엮여 있고, 서로 보완하며 세계로 함께 달려가야 하는 소중한 파트너"라며 "한일 간 미래는 결코 누가 이기거나 지는 관계가 절대 아니기에 상호이해 속에 선의로 경쟁하면서 적극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격동하는 비즈니스 환경, 새로운 미래를 함께 창조'를 주제로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일경제협회는 16일부터 이틀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55회 한일경제인회의를 개최한다. 1969년부터 한 번도 중단 없이 매년 회의를 이어왔다.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대면 회의는 4년 만이다.
첫째 날엔 한국 기업 대표로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삼양홀딩스 회장)을 비롯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김원경 삼성전자 부사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류두형 한화 모멘텀 및 한화정밀기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미쓰비시상사 특별고문)을 단장으로 사이키 아키타카 미쓰비시상사 이사, 아소 유타카 아소시멘트 회장, 우에다 카츠히로 오오가키정공 회장 등이 함께 했다.
한국 측 단장인 김윤 회장은 개회식에서 "한일 양국의 경제는 공급망으로 촘촘하게 엮여 있고, 서로 보완하며 세계로 함께 달려가야 하는 소중한 파트너"라며 "한일 간 미래는 결코 누가 이기거나 지는 관계가 절대 아니기에 상호이해 속에 선의로 경쟁하면서 적극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로의 우수한 장점을 살려 협업을 해나간다면 큰 시너지를 창출해 새로운 글로벌 시장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경식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첨단기술 경쟁 같은 당면 과제를 풀기 위해 양국 정부와 재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반도체, 인공지능(AI), 로봇, 바이오 등 첨단분야에서 투자·기술 협력을 확대해간다면 세계시장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손 회장은 최근 국내에서 열풍을 일으킨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일본에서 주목받는 K팝을 거론하며 양국 미래 세대들의 교류 협력을 강조했다.
아울러 "일본 히로시마에서 곧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2025년 오사카 간사이 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한다"며 "한국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도 일본 측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했다.
사사키 미키오 회장은 "한일 양국을 둘러싼 주변과 세계정세가 엄중해질수록 한일 양국에 의한 협력이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하다"며 "일본과 한국에는 공통의 과제도 많아 제휴를 통해서 서로 보완함으로써 시너지가 생겨나 결과적으로 1더하기 1이 3이나 4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둘째 날인 17일에는 1세션에서 '한일경제연계 확대', 2세션에서 '한일 상호교류 증진'을 테마로 논의를 이어간다. 한일 경제인들은 이틀 간의 회의 결과를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할 계획이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엄마, 공부방 필요해요" 고교생들 오피스텔 빌려 마약 유통
- `외로운` 남성 수천명 줄섰다…"나랑 사적인 대화" 서비스 초대박
- "뱀이 나타났다"…서울 도심에 출몰한 독사, 왜 이런 일이
- "성경험은 집에서 안전하게"…보호학생 10여차례 성폭행한 전직교사
- 갑자기 뛰어든 4살 아이, 14km 서행 車에 치어 사망…운전자 무죄
- 이재명 `사법리스크` 현실화에 바빠진 비명계… 12월 1일 김부겸 초청 특강
- 유상임 장관 "장관직 걸고 건강한 기술사업화 생태계 만들 것"… "트럼프 2기와 빨리 만나야"
- 20대 5명 중 2명 "비혼출산 가능"… 결혼·출산관 바뀌는 청년
- 내년 `APEC CEO 서밋 의장` 최태원 "에너지 사업서 미래 해결 지식 얻어"
- 대출금리 언제내리나… 연말 대출옥죄기 가속폐달 밟는 금융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