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때 공부방에서 마약 투약·판매"...3명 구속 기소

윤성훈 2023. 5. 1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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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때 공부방으로 사용하겠다며 오피스텔을 얻어 마약 수억 원어치를 소지해 판매하고, 투약한 혐의를 받는 일당 3명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천지방검찰청은 오늘(16일) 공부방 명목으로 오피스텔을 얻어 마약을 구입해 투약하고 판매하는 창구로 활용한 혐의로 20대 A 씨 등 3명을 구속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현재 대학생인 A 씨 등은 고등학생이었던 재작년 10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오피스텔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필로폰과 엑스터시, 코카인 등의 마약류 2억7천만 원어치를 소지해 판매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A 씨 등은 익명성이 보장되는 텔레그램과 추적이 어려운 가상화폐를 이용해 마약을 사들인 뒤, 웃돈을 얹어 불특정 다수에게 던지기 수법으로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초범이지만 고등학생들의 범행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혐의가 무겁다고 보고 구속 기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윤성훈 (ysh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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