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구현모 전 KT 대표 ‘일감 몰아주기 의혹’ 관련 본사 압수수색
2023. 5. 16. 17:00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검찰이 구현모 전 KT 대표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관련해 KT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16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KT 본사와 계열사, 협력업체 등 사무실 10여 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구현모 전 대표 등이 KT 계열사인 KT텔레캅 일감을 시설관리업체인 KDFS에 몰아주고, 이사회 장악을 위해 사외이사에게 부정한 향응을 제공했다는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KT텔레캅이 KDFS에 일감을 몰아주기 위해 기존 품질평가 기준을 변경했다는 의혹을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KT 전직 임원 이모씨를 지난달 5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KT 관계자는 “해당 건에 대해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구현모 전 대표는 3월 28일 일신상 사유로 대표이사 사퇴 의사를 전했다. 현재 KT는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이 대표 대행을 맡아 비상경영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구현모 전 KT 대표, 사진 = KT]-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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