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사, 진료건수는 많고 시간은 짧아"

박소희 so2@mbc.co.kr 2023. 5. 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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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의사당 진찰건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가 가운데서 가장 많고, 평균 진료시간은 OECD 평균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9년 의사 1인당 진찰건수는 한국이 6천989건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많았고, 1차 의료 진료시간은 평균 4.3분으로 OECD 평균인 16.4분의 4분의 1에 가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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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의사당 진찰건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가 가운데서 가장 많고, 평균 진료시간은 OECD 평균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9년 의사 1인당 진찰건수는 한국이 6천989건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많았고, 1차 의료 진료시간은 평균 4.3분으로 OECD 평균인 16.4분의 4분의 1에 가까웠습니다.

많은 진찰건수와 짧은 진료시간은 낮은 성과로 이어져 2020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당뇨로 인한 예방가능한 입원 건수는 224.4명으로 OECD 평균의 1.9배나 됐습니다.

여나금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보건복지부가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개최한 제2차 의료보장혁신포럼에서 이런 통계를 소개하며 "지역·필수의료 공백의 심화로 의료서비스 질 저하와 건강 결과 격차가 발생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여 위원은 "지역·필수의료 공백 상황이 수가 인상 요인으로 작동해 국민 의료비 부담을 증가시킨다"며 '의사수 부족'이 수가와 병원원가를 올려 결국 의사인건비를 상승시키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작년 보건의료인력실태조사 결과 의사 평균 임금은 의사수가 많은 서울이 가장 낮았고, 의사수가 적은 세종, 경북 등은 높아 의사수 부족이 인건비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소희 기자(so2@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484225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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