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 떠나 '리얼 월드'로…에스파가 연 'SM 3.0' 성공시대[초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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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스파가 'SM 3.0' 시대의 성공적 시작을 알렸다.
에스파는 세 번째 미니앨범 '마이 월드'로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 기준 초동 판매량(앨범 발매 후 일주일 간의 판매량) 169만 8784장을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에스파는 이수만의 손길이 닿지 않은 SM의 첫 앨범 '마이 월드'로 이 '광야'를 박차고 나와 '리얼 월드'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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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에스파가 'SM 3.0' 시대의 성공적 시작을 알렸다.
에스파는 세 번째 미니앨범 '마이 월드'로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 기준 초동 판매량(앨범 발매 후 일주일 간의 판매량) 169만 8784장을 기록했다.
에스파의 이 같은 수치는 한터차트 기준 역대 걸그룹 초동 1위이자 SM 소속 아티스트 중에서도 최고 기록이다.
'마이 월드'는 '광야'에서 '리얼 월드'로 온 에스파의 새로운 음악, 퍼포먼스, 패션을 담은 앨범이다. '블랙 맘바', '걸스', '넥스트 레벨', '새비지' 등 이른바 '광야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강렬한 음악을 선보여왔던 에스파는 이번 앨범으로 현실에 발붙인 소녀들로 돌아왔다.
무엇보다 에스파는 최근까지 SM의 영욕의 세월을 이끌어온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떠난 후 시작된 'SM 3.0' 시대를 여는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2020년 데뷔 후부터 줄곧 에스파 음악과 콘셉트의 기반이 됐던 세계관 '광야'는 이수만이 오래 공들이고 애정을 쏟아온 설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공교롭게도 에스파는 이수만의 손길이 닿지 않은 SM의 첫 앨범 '마이 월드'로 이 '광야'를 박차고 나와 '리얼 월드'로 돌아왔다. 물론 '마이 월드'가 '광야'와 완전히 동떨어진 얘기를 하는 것은 아니다. 에스파의 세계관은 최근 멤버들이 아바타 '아이(ae)'와 '싱크'를 방해하던 정적 '블랙맘바'를 무찌르며 시즌1의 마무리를 알렸다.
'마이 월드'로 새롭게 열리는 에스파 세계관 시즌2는 에스파가 '광야'를 나와 현실로 오면서 '이상 현상'이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팀의 근간을 이뤘던 '광야' 세계관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변화를 영리하게 꾀한 에스파의 선택이 인상적이다.
에스파는 당초 2월 컴백 예정이었으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경영권 분쟁으로 5월로 컴백이 연기됐다. SM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당시 공동 대표이사였던 이성수가 "이수만이 에스파에게 전혀 어울리지 않는 나무심기를 투영한 가사를 놓언 노래를 부를 것을 지시했다"라며 "에스파를 위해 신곡 발매를 취소해야 했다"라고 공개한 바 있다.
혼돈 끝에 SM은 경영권 분쟁을 마무리하고 멀티 프로듀싱 시스템을 골자로 하는 'SM 3.0'을 도입했고, 에스파는 전문 프로듀싱 체제 속에서 '나무심기' 없이 성공적으로 '하이틴 소녀들'로 돌아왔다.
게다가 '마이 월드'는 선주문 수량만 180만 장을 기록했고, 발매 첫날 137만 장이 팔리며 역대 K팝 걸그룹 발매 첫날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여기에 역대 K팝 걸그룹 초동 판매량 신기록까지 달성했다.
에스파는 혼돈의 시대를 건너 'SM 3.0'과 함께 귀환했다. 그것도 가장 화려하고 성공적으로. 에스파의 역대급 성적은 3.0 버전을 가동한 '브랜드 뉴' SM의 새로운 큰 그림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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