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D, 드디어 동맹?…"이르면 이번 분기 OLED 패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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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동맹 가능성이 다시금 떠오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6일 소식통을 인용해 "LG디스플레이가 빠르면 이번 분기부터 삼성전자에 OLED 패널 공급을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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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동맹 가능성이 다시금 떠오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6일 소식통을 인용해 "LG디스플레이가 빠르면 이번 분기부터 삼성전자에 OLED 패널 공급을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내년에 200만 대를 공급하고, 추후 300만~500만 대까지 출하량을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에 공급되는 물량은 77인치와 83인치 화이트올레드(WOLED) TV 패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 협업설은 지난 2021년부터 제기되기 시작했다. 코로나 특수로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 가격이 상승하면서 삼성전자가 LG디스플레이와 만나 패널 공급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이후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협상을 지속해왔지만, 가격 등에서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아 잇따라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의 협업이 현실화될 경우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모두 '윈윈'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OLED TV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LG디스플레이는 수익성 개선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17년 연속 글로벌 TV 1위를 이어오고 있지만, OLED TV 시장에서는 아직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OLE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6.1%로, LG전자(54.6%), 소니(26.1%) 등 경쟁사에 비해 크게 밀리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고객사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2조850억원의 영업손실을 거둔 바 있다. 올해 1분기에도 1조98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앞서 이충훈 유비리서치 대표는 지난달 '2023 OLED 코리아 컨퍼런스'에서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협업에 대해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며 "블랙프라이 등이 집중된 하반기에 대기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있다. 이에 맞춰 삼성전자가 OLED TV 물량을 다수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LG디스플레이의 WOLED 패널을 사용한 제품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한 바 있다.
다만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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