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내달 1일 국제공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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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이 추구한 민주·인권·평화의 정신을 실현하고 5·18을 세상에 알린 독일인 영상기자 힌츠페터의 기자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이 올해의 수상자를 찾는 대장정을 시작한다.
2023 힌츠페터국제보도상조직위원회는 16일 5·18기념재단 '오월기억저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국제공모와 시상식, 특별행사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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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조직위, 5월16일 5·18재단서 기자회견
경쟁 3개 부문, 비경쟁 1개 부문, 상금 1만 달러에 트로피도
코로나 등으로 입국 못한 1회 수상자 2명 내한 뒤늦게 시상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5·18민주화운동이 추구한 민주·인권·평화의 정신을 실현하고 5·18을 세상에 알린 독일인 영상기자 힌츠페터의 기자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이 올해의 수상자를 찾는 대장정을 시작한다.
2023 힌츠페터국제보도상조직위원회는 16일 5·18기념재단 '오월기억저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국제공모와 시상식, 특별행사 계획을 발표했다.
5·18재단과 한국영상기자협회가 주최하고, 광주시가 후원하는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은 경쟁 3부문, 비경쟁 1개 부문 등 총 4개 부문을 공모한다. 수상자에게는 부문별 상금 1만 달러와 트로피를 수여한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코로나19로 입국하지 못한 1회 수상자 미하일 아르신스키(Mikhail Arshynski, 벨라루스, 대상작 '기로에 선 세계상'), 브루노 페데레코(Bruno Federico, 이탈리아, 특별상)도 참석해 전 세계 영상기자들의 국제공모를 독려했다.
국제공모 홍보 메니페스토 필름과 제1회 국제공모 진행에 적극 후원하고 있는 미하엘 라이펜슈톨 주한독일대사의 메시지도 공개됐다.
올해 공모는 다음달 1일부터 7월21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진행된다. 수상작은 심사를 거쳐 9월 중순께 발표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11월8일 서울에서 열린다. 홀수 해는 서울, 짝수 해는 광주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시상식을 전후로 수상자, 국내 언론인, 언론학자, 영상보도에 관심 있는 학생·시민들을 대상으로 특별행사와 토론, 전시회가 서울·광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미하엘 라이펜슈툴 주한독일대사는 "한-독 수교 140주년을 맞이한 올해 제3회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국제공모를 축하한다"며 "언론과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의 필수요소"라며 진실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영상 기자들을 기념하는 상의 목적과 의의에 공감을 표했다.
나준영 한국영상기자협회장은 "힌츠페터상이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를 위한 노력들을 세상에 알리는 전 세계 영상기자들을 격려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세계 시민들의 든든한 연대와 지지가 이어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원순석 5·18재단 이사장은 "세계 도처의 현장에서 목숨 걸고 진실을 보도하는 기자들의 활동으로 민주주의와 인권은 한발 더 전진하고 있다"며 "1980년 5월, 목숨을 건 기자들의 활동으로 광주가 세상에 알려졌던 것처럼 전세계 기자들의 노력과 용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제1회 수상자 미하일 아르신스키, 브루노 페데레코는 이날 기자회견에 이어 17일 광주민주포럼 특별세션에서 주제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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