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 매매 소비심리 넉 달째 상승…세종·충북 ‘상승국면’

정부의 연초 대대적인 규제지역 해제 이후 전국의 주택매매 소비심리 지수가 4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세종과 충북은 소비심리가 ‘상승 국면’으로 전환했습니다.

16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7.7로 전월보다 4.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올해 1월(91.5)부터 4개월째 오름세입니다.

국토연구원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 95∼114 미만은 보합 국면,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구분합니다.

서울의 주택 매매심리는 지난 3월 109.0에서 4월에는 110.3으로 상승했습니다. 여전히 보합국면에 속하지만, 지난해 11월 79.1로 떨어진 이후 12월(82.1)부터 5개월 연속 지수는 상승세입니다.

연초 규제지역 해제 이후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늘어난 영향입니다.

경기도의 주택 매매 소비심리지수도 3월 106.1에서 4월에 110.8로 상승했습니다.

지방에서는 최근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세종이 3월 109.0에서 4월 120.8을 기록해 상승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충북도 전월(97.9)보다 오른 116.0을 기록하며 상승 국면으로 전환했습니다.

전국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89.1로 전월(87.5)보다 1.6포인트 오르며 4개월째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