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코픽스 하락에 시중은행 ‘변동형 주담대’ 금리도 떨어져
2023. 5. 16. 16:51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시중은행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인하돼 차주 부담도 덜어지게 됐다.
16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신규 코픽스 연동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4.09~5.49%에서 3.97~5.37%로 하향 조정됐다. 우리은행 변동형 상품도 연 4.45~5.65%에서 4.33~5.53%로 인하됐다.
변동형 주담대 준거금리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금리 변동 주기인 6개월 전보다 낮아지면서, 자연스레 대출금리가 하락했다.
4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44%로 한 달 전보다 0.12%p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예·적금, 은행채 등으로 조달한 자금 가중평균 금리로, 변동형 주담대와 전세대출 금리를 산정하는 기준이 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월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며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한다면 이러한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을 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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