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손준호 수뢰혐의 형사 구류”…외교부 “영사조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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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프로축구 산둥 타이산에서 활동중인 축구 선수 손준호가 수뢰 혐의로 형사 구류돼 있다고 중국 정부가 밝혔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6일) 정례 브리핑에서 손준호 관련 질문에 "최근 한국 국민 1명이 뇌물수수 혐의로 랴오닝성 공안기관에 의해 법에 따라 형사 구류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은 법치국가이며 법에 따라 관련 사건을 처리하고 당사자의 다양한 법적 권익을 보호할 것"이라면서 "랴오닝성 공안기관은 선양 주재 한국총영사관에 영사통보를 했고, 우리 측 영사관들이 영사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형법 제163조 ‘비국가공작인원 수뢰죄’는 정부 기관이 아닌 기업 또는 기타 단위에 소속된 사람이 자신의 직무상 편리를 이용해 타인의 재물을 불법 수수한 경우 등에 적용됩니다.
이와 관련 우리 외교부는 "현지 공관에서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해당 사항을 잘 파악하고 있다"면서도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서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저희가 공개적으로 언급하기가 어려운 점을 양해해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손준호는 지난 12일 상하이 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다 연행됐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f@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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