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김남국보다 이재명이 더 수상…'코인 공동체'인가?"

최유나 2023. 5. 1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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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거액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 제소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반대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거론하며 "수상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 대표는 (김 의원이)상임위원회에서 코인을 거래했다는 사실을 듣고 즉각 윤리위 감찰을 지시했다"면서 "그런데 김남국 의원은 탈당함으로써 그 지시를 무력화했다. 이는 명백히 이재명 대표의 지시를 조롱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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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남국 윤리위 제소 반대' 언론 보도 언급
"이재명 캠프의 P2E 합법화 공약에 주목해야"
무소속 김남국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 사진 = 연합뉴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거액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 제소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반대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거론하며 "수상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16일) 페이스북에서 "거래 내역을 내놓지 않는 김남국 의원보다 더 수상한 건 이재명 대표"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 대표는 (김 의원이)상임위원회에서 코인을 거래했다는 사실을 듣고 즉각 윤리위 감찰을 지시했다"면서 "그런데 김남국 의원은 탈당함으로써 그 지시를 무력화했다. 이는 명백히 이재명 대표의 지시를 조롱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정상적인 당 대표라면 자신을 우롱하고 거짓말로 자료 제출을 거부한 김남국 의원을 비호할 리가 없는데 이 대표는 김남국 의원에 대한 윤리위 제소를 반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김남국 의원에 대한 윤리위 제소를 반대한 게 맞다면) 이런 불가사의한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두 가지 가설을 세워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첫 번째는 "이재명 대표가 생불이라 자신을 조롱하고 당을 무시한 김남국 의원에게도 대자대비함을 보인 것"이라면서 "하지만 이재명 대표의 수많은 녹취록을 접한 우리로서 그런 가설은 택도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두 번째 가설은 "김남국 의원의 이런 행태가 결국 이 대표의 지시거나 암묵적 동조에 따른 것"이라면서 "만약 김남국 의원과 이 대표가 코인 공동체 혹은 '짤짤이 공동체'라면 이 대표가 김남국 의원을 비호하는 게 자연스럽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우리는 어떻게 두 번째 가설을 입증할 수 있는가. 이재명 캠프의 P2E 합법화 공약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그 공약이 나온 배경, 그 공약 전후 김남국 의원의 거래 내역을 확인하면 코인 공동체의 실체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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