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이렇게 올랐지?"…日증시, 33년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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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토픽스지수가 1990년 버블경제 붕괴 이후 33년 만에 최고치로 뛰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와 기업가치 제고 움직임에 힘입어 일본 증시는 올해 아시아 주요 증시 가운데 최고 오름세를 자랑하고 있다.
이는 일본의 버블경제가 붕괴되기 시작한 1990년 8월 이후 33년 만의 최고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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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토픽스지수가 1990년 버블경제 붕괴 이후 33년 만에 최고치로 뛰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와 기업가치 제고 움직임에 힘입어 일본 증시는 올해 아시아 주요 증시 가운데 최고 오름세를 자랑하고 있다.
16일 토픽스지수는 전일 대비 0.58% 오른 2127.18에 장을 마쳤다. 이는 일본의 버블경제가 붕괴되기 시작한 1990년 8월 이후 33년 만의 최고 기록이다. 닛케이225지수도 전일 대비 0.73% 상승한 2만9842.99에 거래를 종료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토픽스지수와 닛케이225지수는 올해 들어서만 각각 12.45%, 14.37% 뛰면서 뉴욕증시 벤치마크인 S&P500지수(7.73%)를 웃도는 상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아시아 주요 증시 가운데서도 가장 성적이 좋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코스피지수는 올해 10.9%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일본 주식 매수에 적극적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는 일본 주식과 선물을 220억달러(약 29조447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마츠이증권의 구보타 도모이치 선임 애널리스트는 "일본은행의 금융완화가 계속될 것이란 기대감과 디플레이션 탈출을 향한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는 평가 속에 외국인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 귀재' 워런 버핏이 지난달 일본 5대 무역상사에 대한 추가 투자 의향이 있다고 밝힌 것 역시 투심을 자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은행은 굳건한 통화부양책으로 증시를 뒷받침하고 있다. 당초 일본은행 총재가 새로 부임하면 긴축이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있었지만 우에다 가즈로 일본은행 신임 총재는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앞서 도쿄증권거래소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를 밑도는 상장사들에 기업가치 제고를 요구한 것도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이후 다이이치생명홀딩스는 자사주 1200억엔(약 1조1800억원)을 매입하기로 했고 미쓰비시상사도 22억달러(약 2조9400억원어치) 자사주 환매 계획을 밝혔다. 이에 투자자들은 이런 움직임이 확산할 것으로 기대하며 저평가된 기업들의 주식을 담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다테베 가즈노리 전략가는 투자노트에서 "견고한 펀더멘탈 위에 구조적 변화는 일본 증시에 대한 낙관론을 정당화한다"면서 "일본 경제 역시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 견조한 설비투자 계획, 일본은행의 부양책 같은 훈풍을 타고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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