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3차발사 통신보안 이상무"

정옥재 기자 2023. 5. 1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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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3차 발사에도 통신과 방송 인프라는 KT 기술로 이뤄진다.

KT는 오는 24일 3차 발사를 앞둔 '누리호(KSLV-II)'의 성공을 위해 최상의 통신·방송 인프라를 준비했다고 16일 밝혔다.

나로우주센터는 누리호 발사를 위해 KT 통신회선을 이용한다.

누리호 발사 통신망 운용을 전담하는 KT는 지난해 2차 발사 시점까지 통신망 전송구간의 안정성과 품질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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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통신망 방송만 점검 완료
3차 발사는 첫 실용위성 탑재
오는 24일 오후 6시 24분 예정

누리호 3차 발사에도 통신과 방송 인프라는 KT 기술로 이뤄진다. 이번 3차 발사는 시험 발사 성격이었던 1, 2차 때와는 달리 실용위성을 실제로 쏴 올린다. 이번 발사가 성공하면 한국은 실용위성 발사에 성공하는 국가로 기록되며 KT 역시 실용위성 발사 인프라 성공 기업으로 자리 잡게 된다.

KT 직원들이 누리호 발사 통신지원센터를 나로우주센터 광장에 구축하고 방송회선을 점검하고 있다. KT 제공


KT는 오는 24일 3차 발사를 앞둔 ‘누리호(KSLV-II)’의 성공을 위해 최상의 통신·방송 인프라를 준비했다고 16일 밝혔다.

KT는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통신·방송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주요 전송시설에 대한 보안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누리호 발사 성공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이뤄진다. 통신도 중요한 협력 인프라다. 통신회선은 누리호 발사는 물론 발사체의 비행위치, 비행상태 등에 대한 데이터를 얻기 위해 필수적이다. 나로우주센터는 누리호 발사를 위해 KT 통신회선을 이용한다.

누리호 발사 통신망 운용을 전담하는 KT는 지난해 2차 발사 시점까지 통신망 전송구간의 안정성과 품질을 강화했다. 발사 당일 추적회선의 안정화를 위해 전송장비를 신형으로 교체했고 일부 단일 전송구간은 이원화했다. 제주추적소 전용회선과 팔라우(남태평양 도서국) 국제회선에는 백업 무선통신망(마이크로웨이브)을 추가로 개통했다.

올해는 누리호 3차 발사를 앞두고 지난 3월 나로우주센터와 함께 제주 추적소 회선과 국제회선 전송 품질을 측정했다. 또한 유사시 활용 가능한 백업 무선통신망에 자동 절체 기능을 적용하는 등 완벽한 통신 지원 준비를 마쳤다는 게 KT 설명이다.

KT는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는 순간을 전 세계가 함께할 수 있도록 방송망 구축도 담당한다. 주 무대인 우주과학관을 비롯해 발사통제동, 미디어센터, 낭도방파제, 우주전망대, 연구동 등 6개소에 방송 장비를 구축했다. 총 40회선의 방송회선을 구성해 KBS, MBC, SBS 등 지상파를 포함한 국내 방송사의 중계방송을 지원한다.

참관 인파가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는 우주발사 전망대, 남열해수욕장, 우주과학관 등에는 이동기지국 차량 3대를 배치해 무선서비스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1, 2단 조립체와 3단을 기계적·전기적으로 합치는 총 조립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조립 단계에서는 위성 배터리를 최종 충전하는 작업이 이뤄진다. 누리호 3차 발사는 오는 24일 오후 6시 24분이다. 발사 시각 오차 범위는 전후 30분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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