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햇살 좋은 5월 참외 수박 가격 내림

장정우 2023. 5. 1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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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방송일 : 2023년 5월 16일 (화요일)

■ 대담 : 정지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과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햇살 좋은 5월 참외 수박 가격 내림

-일조량 증가로 생산 증가...참외·수박 가격 내림세

-식재료 수요 증가로 오이·열무·쪽파 가격 상승

-컵과일 용 망고·토마토 수요 증가...자두·살구 등장

-조생종 햇양파로 만든 장아찌 제철 식단 추천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가장 맛있고 싼 제철 식품은 무엇인지 한주간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의 생생한 물가 정보를 살펴보는 시간, <장바구니 생생 물가>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정지희 과장, 연결돼있습니다. 과장님, 안녕하세요?

◆ 정지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과장(이하 정지희)> 네, 안녕하세요.

◇ 박귀빈> 가정의 달 맞이 어린이날, 어버이날에 이어 스승의날까지 지나갔습니다. 그간 가족모임도 많고 즐거운 외식도 많았을 것 같은데요. 그간, 농산물 가격의 변화는 어땠을지 궁금합니다.

◆ 정지희> 한층 더워진 날씨에 맞춰 일조량 증가에 영향을 받는 참외, 수박, 파프리카 등의 가격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요즘 장 보실 때 참외 자주 보실 수가 있을텐데요. 참외는 칼로리가 낮고, 비타민C와 칼륨, 수분이 많아 여름 대비 다이어트에 좋아요. 4월 이맘 때 개당 2,968원 정도였던 참외는 어제자 1,938원으로 천원 정도 가격이 내렸는데요. 지난달의 3분지 1정도 수준입니다. 작년보다 병충해 피해가 적어 지난 해 이맘 때 가격인 2,172원과 비교해도 저렴한 편입니다. 제철을 맞이하여 한창인 참외 많이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트에서 벌써 수박도 많이 보이고, 개당 6kg 미만에서 7kg 이상으로 점차 수박 크기도 커져 가고 있는데요. 날이 더워지면서 개당 가격도 19천원 정도로 점차 내림세입니다. 고추와 단고추라고 불리는 파프리카는 일조량 등 날씨에 작황 영향을 많이 받는 편입니다. 봄철 날씨가 화창한 편으로 좋아 파프리카는 200g당 1,584원으로 5월초 1,797원보다 가격이 점차 내림세입니다. 매운맛이 덜하고 아삭아삭한 식감이 좋아 생으로 먹기 좋은 오이맛고추도 5월초 1,619원에서 어제자 1,453원으로 가격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 박귀빈> 네, 요즘 장 볼 때마다 노란 참외와 수박 부쩍 눈에 띄는데요. 참외와 수박 가격 내렸다는 소식 전해주셨습니다. 수분이 풍부하고 다이어트에 좋은 수박과 참외 많이 드시면 좋겠네요. 그렇다면 오른 품목은 무엇이 있었을까요?

◆ 정지희> 날이 더워지면서 열무, 오이를 찾는 손길이 많나봅니다. 오이, 열무와 함께 쪽파 가격의 오름세가 돋보였습니다. 날이 더워지면서 오이소박이, 오이무침, 오이 비빔국수, 냉국 등의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데요. 5월 초 오이데이 행사가 겹치며 반짝 고가로 거래되면서 전주 900원 정도의 가격보다는 어제자 개당 833원 정도로 이번주는 살짝 내린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열무 가격도 전주 오름세였는데요. 날이 더워지면서 비빔밥, 국수, 김치 등의 수요가 늘어나며5월 초 kg당 2.575원에서 전주 2,716원, 어제자 2,845원 정도로 지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쪽파가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쪽파는 건조해야 잘 자라는데, 5월 초 어린이날 등 주말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며, 요즈음 가격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5월 초 kg당 6,100원 내외에서 어제자 7천원으로 가격 오름세입니다.

◇ 박귀빈> 네, 수박, 참외가 보이면서 가격이 내려가고, 오이와 열무를 많이 찾으신다니 여름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 느낌이네요. 요즘 코로나도 해제되어 가족 모임이나 봄소풍 등의 나들이가 많을 것 같은데, 요즘 과일 동향은 어떠한가요?

◆ 정지희> 예, 컵과일 등 손질하기 편한 과일을 많이 찾을 때인데요. 망고, 방울토마토 등이 요즘 저렴한 편이에요. 망고는 요즘 호텔 빙수 등으로 유명하죠. 개당 5천원 정도로 지난 달 5,340원보다 조금 저렴한 편입니다. 방울토마토는 할인행사도 크게 진행중이고, 단체급식 등의 소비세가 회복되지 않아 kg당 5,600원 정도로 작년 5월 6,719원보다 저렴하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트에서 자두, 살구, 블루베리가 이제 간간히 나오더라고요. 자두와 블루베리는 간편히 먹기도 좋고,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해요. 특히 자두는 여성호르몬을 활성화하는 붕소가 풍부해서 갱년기에도 좋다고 합니다.

◇ 박귀빈> 마지막으로 장바구니에 담을만한 이번 주 제철 먹거리 소개 부탁드립니다.

◆ 정지희> 봄이 끝나고 어느덧 여름이 선뜻 문앞에 다가온 느낌인데요. 여름이 되면 저렴해지는 농산물도 물론 있지만,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봄나물 등은 오히려 비싸지거나 찾아보기 힘들어지기도 합니다. 요즘 장보실 때 보시면, 일반 양파가 있고, 피클용 작은 햇양파를 판매하고 있는걸 보셨을 거에요. 요즘 나오는 조생종 햇양파는 수분이 많고 아삭하며 매운맛이 덜한 점이 매력인데요. 대신 보관성이 좋지 않아서 실온 보관보다는 장아찌나 피클로 활용하면 오래도록 즐길 수 있습니다. 요즘 저렴한 레몬, 오이 등을 양파와 같이 넣어도 좋고요. 기존에 많이 해드시는 명이나물, 마늘쫑 장아찌 외에도 요즈음은 토마토를 넣은 장아찌도 많더라고요. 잘 활용하시면 두고두고 좋은 집반찬이 되겠습니다.

◇ 박귀빈> 네, 오늘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정지희 과장이었습니다.

YTN 장정우 (jwjang@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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