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176' 삼성 오재일의 끝모를 부진, 해법은 어디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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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좌타 거포 오재일(37)은 현 시점 삼성 타선의 가장 큰 고민거리다.
박 감독은 "이제는 부진에서 탈출할 때가 됐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오재일의 컨디션이 올라올 때까지 열심히 서포트하는 것 뿐이다. 여유를 갖고 기다려줄 것"이라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결국엔 자기 몫을 해줄 수 있는 선수다. 지금도 중요할 때 한 방 쳐주면서 도움을 주고 있다. 선수 본인도 부진 탈출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믿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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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KIA전서 선발 복귀, 6번 타자 1루수 출격
(대구=뉴스1) 서장원 기자 = 삼성 라이온즈 좌타 거포 오재일(37)은 현 시점 삼성 타선의 가장 큰 고민거리다. 개막 후 4월을 지나 5월이 됐는데도 좀처럼 부진 탈출 기미가 보이지 않아 지켜보는 코칭스태프도 애가 탄다.
오재일은 올 시즌 31경기에서 타율 0.176을 기록했다. 홈런 4개를 쳤지만 반짝 효과에 그쳤다. OPS(출루율+장타율)도 0.586에 머물렀고, 득점권 타율 또한 0.226으로 기대를 밑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성적만 봤을 땐 커리어 로우다.
오재일은 전형적인 '슬로우 스타터'다. 초반 부진했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컨디션이 올라가는 유형의 선수다. 지난 시즌에도 4월 한 달간 타율 0.219에 그쳤지만 5월 들어 타율을 0.311까지 끌어올리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선수에게 '슬로우 스타터'는 달갑지 않은 수식어다. 일종의 징크스처럼 각인돼 심리적으로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오재일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비시즌 '슬로우 스타터' 꼬리표를 떼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좀처럼 성과가 나지 않고 있다. 주장이라는 책임감도 떨어진 성적과 함께 오재일의 어깨를 짓누른다.
16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오재일도 20년 가까이 뛰면서 계속 슬로우 스타터라는 말을 듣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는 듯 하다. 기술적인 부분은 문제가 없는데 아무래도 주변 환경에서 오는 부담감이 있는 것 같다"고 심리적인 문제를 언급했다.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선수다. 이전에도 슬럼프에 빠져봤고 극복한 경험도 있다. 지금은 그저 무한한 응원을 보내며 믿고 기다려주는 게 코칭스태프가 할 수 있는 일이다.
박 감독은 "이제는 부진에서 탈출할 때가 됐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오재일의 컨디션이 올라올 때까지 열심히 서포트하는 것 뿐이다. 여유를 갖고 기다려줄 것"이라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결국엔 자기 몫을 해줄 수 있는 선수다. 지금도 중요할 때 한 방 쳐주면서 도움을 주고 있다. 선수 본인도 부진 탈출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믿음을 보냈다.
최근 2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던 오재일은 16일 홈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전에 6번 타자 1루수로 복귀했다. 재정비 시간을 가진 오재일이 달라진 모습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쏠 수 있을까.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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