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면허 따고 바로 개원 안돼...2년 이상 수련 받도록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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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이 지역사회에서 개원을 하기 위해서는 의사면허를 취득했더라도 정부가 일부 지원을 해주고 최소 2년 이상 수련을 받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조민우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16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보건복지부가 '지역·필수의료 인력 확충,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나?'를 주제로 개최한 제2차 '의료보장혁신포럼'에서 "잘 훈련된 의사가 지역사회에 나가야 한다"면서 "일차의료 공급을 위해서는 최소 2년 이상 수련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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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이 지역사회에서 개원을 하기 위해서는 의사면허를 취득했더라도 정부가 일부 지원을 해주고 최소 2년 이상 수련을 받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역사회 내 일차의료 강화를 위한 방법이란 설명이다. 현재 제도상으로는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의사면허를 취득하면 별도의 수련 과정 없이도 병원을 개원할 수 있다.
조민우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16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보건복지부가 '지역·필수의료 인력 확충,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나?'를 주제로 개최한 제2차 '의료보장혁신포럼'에서 "잘 훈련된 의사가 지역사회에 나가야 한다"면서 "일차의료 공급을 위해서는 최소 2년 이상 수련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지역·필수의료 확충을 위한 분야별 개선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며 "충분히 수련을 받은 의사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원을 위한 기본 수련 과정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미국, 영국 등에서도 의학교육을 마친 수련을 위한 제한 면허를 부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은 10만명 훈련을 위해 500억달러 정도를 투자했다. 공보험자가 투자해서 민간에 공급한 것"이라며 "일차의료를 개업할 수 있는 인력을 기르는 과정에서 적절한 개입과 조정, 투자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일차의료를 위한 수련 기간 혹은 인턴·전공의 과정에 대한 수련 비용을 보험자·정부가 지원할 경우 1인당 연 5500만원을 지원해 1000명을 지원한다고 보면 1100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조 교수는 "의과대학 정원과 전문과목 조정이 같이 고려돼야 한다"며 "지역·필수 의료인력 확충은 지역 의료체계의 질적 개선 지원, 지역·필수 의료에 대한 획기적 보상체계 마련 등 의료시스템 개편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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