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가 뽑은 PGA 챔피언십 우승후보..1위는 람 아닌 셰플러

주영로 2023. 5. 1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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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그린재킷 사수에 실패한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의 우승 후보 평가에선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19일(한국시간)부터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 앞서 우승 후보(파워랭킹) 20명의 명단을 공개하고 마스터스 챔피언 존 람(스페인)을 2위, 셰플러를 1위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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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티 셰플러.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마스터스 그린재킷 사수에 실패한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의 우승 후보 평가에선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19일(한국시간)부터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 앞서 우승 후보(파워랭킹) 20명의 명단을 공개하고 마스터스 챔피언 존 람(스페인)을 2위, 셰플러를 1위에 올렸다.

셰플러와 람은 2022~2023시즌 PGA 투어에서 페덱스 포인트와 다승, 상금 등 각 부문에서 1~2위를 다투고 있다.

현재까지는 람이 한발 앞서 있다. 시즌 4승에 마스터스 그린재킷을 입으면서 페덱스 포인트와 세계랭킹 그리고 상금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라 있다.

말 그대로 ‘람의 천하’지만, 셰플러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2월 피닉스 오픈과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2승을 거뒀고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 마스터스에선 대회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해 아쉽게 공동 10위에 만족했으나 이번 시즌 출전한 13개 대회 중 9개 대회에서 톱10에 들었다.

PGA 투어는 “셰플러는 큰 대회일수록 강했다”며 “이미 마스터스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고, 티에서부터 그린까지의 경기력을 종합하는 스트로크 게인 부문에서 1위에 올라 있다”고 셰플러의 우승 가능성을 더 높게 예상했다.

셰플러, 람에 이어 4월 마스터스에서 람과 우승 경쟁을 펼친 브룩스 켑카(미국)이 3위에 이름을 올려 LIV 골프에서 뛰는 선수 중엔 유일하게 톱5에 들었다.

이번 대회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가 주관하는 대회로 PGA 투어로부터 영구제명을 당한 LIV 골프 소속 선수도 나올 수 있다.

이어 잰더 쇼플리와 토니 피나우,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 그리고 AT&T 바이런넬슨에서 5년 만에 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제이슨 데이(호주)가 4~7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디오픈을 제패한 캐머런 스미스(호주)는 8위에 이름을 올렸고, 다음으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과 더스틴 존슨(미국) 순으로 우승 후보를 추렸다.

한국 선수 가운데선 임성재(25)가 17번째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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