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박보균 문체부 장관 "P2E 논란 본질은 가상화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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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P2E 게임(Play To Earn·돈 버는 게임)의 문제점은 게임과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16일 서울 광화문 모처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계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P2E 게임의 본질적인 문제는 가상화폐 문제"라며 "게임의 세계, 게임의 본질과는 거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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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직은 오늘에 충실한 자리"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P2E 게임(Play To Earn·돈 버는 게임)의 문제점은 게임과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16일 서울 광화문 모처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계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P2E 게임의 본질적인 문제는 가상화폐 문제"라며 "게임의 세계, 게임의 본질과는 거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어 "P2E 게임 TF(태스크포스)는 이를 바탕으로 금융당국이라든지 관계당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이 수십억대 '위믹스'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P2E 게임 업계에 불똥이 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현행법은 P2E 게임을 허용하지 않고 있는데 이번 사태를 계기로 관련 산업 전반이 더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다. 그러나 박 장관의 이날 발언은 P2E 게임을 둘러싼 논란은 가상화폐의 문제이며 이 부분이 먼저 정리·해결돼야 비로소 논의가 가능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현재 국내 게임사 중에서는 위메이드를 비롯해 네오위즈,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컴투스그룹 등이 P2E 게임 사업을 하고 있다.
박 장관은 이날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영화 등 K-컬처 성공을 위한 조력자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문체부는 K-컬처 뒤에 있는 지휘자로 역할을 하며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겠다. K-콘텐츠는 우리가 모르는, 의식하지 않는 사이 수출 전선의 게임 체인저가 됐다"고 밝혔다.
특히 글로벌 OTT 공룡인 넷플릭스가 IP(지식재산권)를 독점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만큼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한다. 박 장관은 "넷플릭스는 우리한테 기회이면서도 우려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기회를 최대한 늘리고 우려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 제작사에는 IP를, 국내 OTT에는 우선 방영권을 주는 것을 목표로 정책을 힘 있게 펼치고 있다"고 부연했다
게임산업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박 장관은 "게임은 수재들의 세계"라며 "젊은 게이머들과 대화하며 어떻게 게임산업을 뒷받침할 수 있을지 정책적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제기되고 있는 개각설에는 "장관직은 오늘에 충실하는 자리"라며 "미흡한 점이라든지 정책적으로 부족한 면을 앞으로 계속 가다듬으면서 실천해 나가겠다"고 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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