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SUV, 전봇대로 돌진…70대 졸음운전 추정

16일 오후 2시쯤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에서 SUV 차량이 전봇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독자 제공)

(서귀포=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에서 졸음운전을 하던 70대 남성이 전봇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서귀포경찰서와 서귀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의 한 도로에서 SUV를 몰던 70대 남성 A씨가 중앙선을 넘어 반대 차선에 있던 전봇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는 허리 통증 등 경상으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전봇대가 크게 기울었지만, 다행히 정전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한국전력 제주지사는 해당 전봇대를 교체할 계획이다.

A씨는 사고 당시 음주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으며, 경찰은 A씨가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6일 오후 2시쯤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에서 SUV 차량이 전봇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독자 제공)

oho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