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태고종 증평 보타사 '신비의 꽃' 대나무꽃 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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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군의 한 사찰에 100년에 한 번 꽃을 피운다는 대나무꽃이 펴 신비롭고 귀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증평군 증평읍 연탄리 두타산 자락에 자리한 한국불교 태고종 보타사(주지 대호 스님) 주변 대나무 수백 그루에 꽃이 피었다.
보타사 주지 대호 스님은 "대나무를 옮겨 심고 수십년 만에 꽃이 피는 것을 봤다"며 "대나무꽃 기운을 받아 사찰은 물론 증평 주민, 대한민국 국민에게 좋은 일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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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증평군의 한 사찰에 100년에 한 번 꽃을 피운다는 대나무꽃이 펴 신비롭고 귀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증평군 증평읍 연탄리 두타산 자락에 자리한 한국불교 태고종 보타사(주지 대호 스님) 주변 대나무 수백 그루에 꽃이 피었다.
이곳 보타사 대나무에 꽃이 핀 것은 두타산 중턱에 있던 대나무 몇 그루를 산 아래 사찰로 옮겨 심은 1972년 이후 51년 만에 처음이다.
뿌리로 번식하는 대나무가 꽃을 피우는 것은 매우 드문 일로 일생에 한 번도 보기 어려워 '신비의 꽃'으로도 불린다.
이 때문에 대나무꽃은 예로부터 신비롭고 귀해 꽃이 피면 상서로운 징조로 여겼다. 하지만 대나무에 꽃이 피면 줄기와 잎이 메말라 꽃이 피면 죽는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다.
보타사 주지 대호 스님은 "대나무를 옮겨 심고 수십년 만에 꽃이 피는 것을 봤다"며 "대나무꽃 기운을 받아 사찰은 물론 증평 주민, 대한민국 국민에게 좋은 일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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