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코인 투자 내역 공개"...檢 '김남국 코인' 발행사도 수사 [코인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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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의원(무소속)에서 시작한 '코인 투자 의혹'이 커지면서, 국회 정무위원회가 관련 내역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17일 정치권과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가상자산 보유·투자 등을 자진 신고하는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합의했다.
가상자산 투자 내역에 대해 국회의원 전수 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담당 상임위 차원에서 먼저 관련 내역을 공개하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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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김남국 의원(무소속)에서 시작한 '코인 투자 의혹'이 커지면서, 국회 정무위원회가 관련 내역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17일 정치권과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가상자산 보유·투자 등을 자진 신고하는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합의했다.
가상자산 투자 내역에 대해 국회의원 전수 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담당 상임위 차원에서 먼저 관련 내역을 공개하기로 한 것이다.
전날(16일) 정무위원회 제1소위원회에 앞서, 정무위 여야 간사와 일부 정무위원 등은 비공개 사전회의를 통해 결의안 채택을 논의했다.
정무위 관계자는 "가상자산을 담당하는 상임위인 정무위원 부터라도 가상자산 전수조사에 응하는 것이 의미 있다는 논의가 나왔다"라고 전했다.
정무위는 조만간 초안을 마련하고 해당 내용이 담긴 결의안을 전체회의를 열어 채택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치권의 발빠른 대응과 함께 검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남국 의원의 '투자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은 ‘김남국 코인’으로 알려진 위믹스의 사기 의혹 사건도 맡게 됐다고 알려졌다.
법조계와 언론 보도 등을 종합하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의 사기·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도 담당하게 됐다고 전해진다. 위메이드는 김남국 의원이 대량 보유해 논란이 된 가상자산 위믹스의 발행사이다.
위믹스 투자자 20여명은 지난 11일 서울남부지검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를 사기 및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수사해달라”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투자자 측은 “위메이드는 위믹스를 발행·판매하는 과정에서 허위사실로 투자자들을 속여 큰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이에 검찰이 위메이드에 대한 강제수사까지 나설지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한편 검찰은 김 의원 의혹과 관련해 지난 15일 업비트·빗썸·카카오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지난 16일 빗썸과 카카오에 대한 추가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업비트는 앞서 금융정보분석원(FIU)을 통해 검찰에 관련 자료를 제출했고 압수수색 절차도 비교적 신속히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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