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 출신 류수정, 솔로 첫 단독 콘서트 성료.."소중한 시간"
[OSEN=선미경 기자] 그룹 러블리즈 출신 가수 류수정이 솔로 첫 번째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류수정은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백암아트홀에서 '류수정 퍼스트 콘서트 '아카이브 오브 이모션스'(Ryu Sujeong 1st Concert 'Archive of Emotions')'(이하 '아카이브 오브 이모션스')를 총 3회 공연으로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아카이브 오브 이모션스'는 류수정이 지난 2014년 그룹 러블리즈(Lovelyz)로 데뷔한 후 약 9년 만에 솔로 아티스트로 처음으로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로,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 티켓 오픈 5분여 만에 3회 공연 전석이 매진돼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류수정은 지난달 20일 발매한 솔로 첫 정규 앨범 '아카이브 오브 이모션스'의 타이틀곡 '그래비 걸(Grabby Girl)'과 수록곡 '하루 세 번 하늘을 봐'를 연달아 선보이며 단독 콘서트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저의 첫 단독 콘서트에 와주신 여러분을 너무너무 환영한다. 러블리즈 공연 때도 많은 걸 준비했지만, 저의 의견이 잔뜩 반영된 공연을 열게 돼 감회가 새롭다. 마음껏 노래를 같이 불러달라"라며 공연장을 가득 채워준 팬들을 향해 반가운 첫 인사를 건넸다.
류수정은 '플러피 키티(Fluffy Kitty)', '퍼세틱 러브(Pathetic Love)', '논-판타지(Non-Fantasy)', '롱(WRONG)', '드로운(Drown...)' '하우 캔 아이 겟 유어 러브(How can I get your Love)' 등 새 앨범 '아카이브 오브 이모션스'의 수록곡 전체를 열창했다.
또 '42=', '자장가(zz)', '콜 백(CALL BACK)', '이프 유(If U)', '아마도 우린' 등 큰 사랑을 받았던 곡들과 '컬러 러쉬(Color Rush)', '들꽃' 등 류수정 표 OST, '스윗 러브(Sweet Luv)', '나잇 앤 데이(Night and Day)' 등 러블리즈의 곡들까지 다채롭게 선보이며 가요계 대표 '음색 여신'다운 맑고 청량한 보이스와 탄탄한 가창력을 마음껏 뽐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미발표 신곡 '구름'을 깜짝 공개한 류수정은 "제가 태어나 처음 작사, 작곡했던 미공개 곡이다"라는 말을 전하며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끝으로 팬들의 열띤 앙코르 요청에 객석에서 깜짝 등장한 류수정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생일에 발매한 싱글 '핑크 문(PINK MOON)', 같은 달 데뷔 8주년 기념일에 발매한 싱글 '고백'까지 2곡을 추가로 열창, 마지막까지 팬들의 가슴 속에 깊고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류수정은 약 2시간 동안 이어진 공연을 통해 팬 한명 한명과 눈을 맞추고, 어느 때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호흡하고 소통했다. 커버 무대 하나 없이 오직 자신의 곡들로만 러닝 타임을 꽉 채운 것은 물론, 오랜 시간 갈고 닦은 멋진 일렉 기타 연주까지 선보이며 팬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열띤 호응 속 솔로 첫 단독 콘서트 '아카이브 오브 이모션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류수정은 "무대 뒤에서 너무 떨려 여러 번 뜀박질을 했는데, 여러분이 기분 좋게 웃으며 반겨 주셔서 즐겁고 행복하게 공연을 마칠 수 있었다. 이번 공연이 여러분께 저와 교감한 기억으로 오래도록 남겨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여러분이 포기하고 싶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질 때 '수정이를 보면 힘이 난다'고 하실 수 있게,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소중한 시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고, 저는 늘 여러분 곁에 함께하겠다"라고 덧붙이며 함께해준 팬들에 대한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seon@osen.co.kr
[사진]하우스오브드림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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