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상황입니다”…애플워치가 20대 ‘음주운전’ 셀프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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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시22분쯤 119상황실로 이 같은 긴급구조요청 신고가 접수됐다.
애플워치는 교통사고 등 큰 충격을 감지한 뒤 소유자가 20초가량 아무 반응이 없으면 자동으로 119에 긴급구조요청을 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지난 1월 인천에서 30대 B씨가 차를 몰다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가 있었는데, 이때도 애플워치의 119 신고로 면허취소 수준의 음주 상태였음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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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에 의해서 사용자가 응급 상황입니다”
16일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시22분쯤 119상황실로 이 같은 긴급구조요청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애플의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였다.
애플워치는 교통사고 등 큰 충격을 감지한 뒤 소유자가 20초가량 아무 반응이 없으면 자동으로 119에 긴급구조요청을 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소방 당국은 신고를 받고 사고 장소인 제주시 이호테우해변 주차장 인근으로 출동했다. 그곳에는 앞범퍼가 부서져 있는 사고 차량과 20대 A씨가 서 있었다.
현장에서 횡설수설하는 A씨를 수상하게 여긴 소방 당국은 경찰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고,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해보니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 수치(0.08% 이상)로 나타났다.
A씨는 경찰에 “내가 운전하지 않았다”며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A씨가 사고 차량을 운전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애플워치로 음주운전 사고를 적발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 인천에서 30대 B씨가 차를 몰다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가 있었는데, 이때도 애플워치의 119 신고로 면허취소 수준의 음주 상태였음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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