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올 여름 스타벅스 회심의 카드는…‘캠핑계의 샤넬’ 바로 그 제품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may@mk.co.kr) 2023. 5. 1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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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e-프리퀀시 행사 25일 시작
헬리녹스 손잡고 캠핑 테이블 선봬
발암물질 ‘캐리백 논란’ 지울지 주목
헬리녹스 캠핑 테이블.
스타벅스의 올여름 e-프리퀀시 행사의 메인 사은품이 ‘헬리녹스 캠핑 테이블’로 확인됐다. 지난해 서머 캐리백 유해물질 사태로 홍역을 치른 스타벅스가 ‘캠핑계의 샤넬’로 불리는 헬리녹스와 손잡고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시키겠다는 각오다.

16일 매경닷컴 취재를 종합하면 스타벅스는 2023 여름 프리퀀시 행사의 메인 상품으로 헬리녹스 캠핑 테이블 3종, 네오플램 후라이팬 2종을 내놓는다. 최근 야외 활동의 증가로 캠핑의 인기가 높아지는 점에 착안했다. 아웃도어 활동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테이블과 후라이팬으로 소비자를 공략할 것으로 풀이된다.

헬리녹스는 감성 디자인과 실용성을 고루 갖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로, 가격대가 높아 캠핑 매니아층 사이에서 ‘캠핑계의 명품’ ‘캠핑계의 샤넬’ 등의 수식어가 따라 다닌다.

스타벅스가 올여름 사은품으로 헬리녹스 테이블을 내놓는다는 소문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지자 캠핑족들의 기대감도 덩달아 커지는 분위기다. 세부 제품 등은 조만간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스타벅스가 지난해 여름 증정한 서머 캐리백. 유해물질 폼알데하이드 검출로 자발적 회수 조치됐다. [사진 출처 = 스타벅스]
스타벅스의 여름 프리퀀시 행사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이어진 대표 이벤트다. 약 2개월 간 미션음료(신제품) 3종을 포함해 음료 17잔을 구매하고 프리퀀시를 수령하면 사은품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지난 2020년 서머 레디백과 서머 체어, 2021년 서머 쿨러 등은 인기가 치솟았다. 2020년에는 서울 여의도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한 남성이 레디백을 구하기 위해 음료 200잔을 주문해 화제가 됐다. 이 제품들은 중고시장에서 10만원 가량의 시세가 형성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상황이 달랐다. 스타벅스가 메인 사은품으로 내놓은 서머 캐리백에서 발암물질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되면서 스타벅스는 시장의 신뢰를 잃었다. 이 사건으로 송호섭 당시 스타벅스코리아 대표가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하기도 했으며, 결국 신세계그룹은 스타벅스 대표 교체라는 강수를 택했다.

이같은 일련의 사태가 발생한 만큼 업계에서는 스타벅스가 올해 프리퀀시 사은품에 그 어느 때보다도 공을 들인 것으로 보고 있다. 행사에 공을 들이다보니 올해는 이벤트가 평년 대비 늦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스타벅스는 여름 프리퀀시 행사를 늦어도 보통 5월 중순경 시작했는데, 올해는 5월 25일 시작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조만간 최종 진행 방향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으로 무엇보다 품질에 중점을 두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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