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1위 되는 알카라스, 135위에 패해 로마오픈 3회전 탈락
다음주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하는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인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로마오픈)에서 세계 랭킹 135위에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알카라스는 16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3회전에서 파비안 마로잔(135위·헝가리)에 0-2(3-6 6-7)로 패했다. 알카라스가 세계 랭킹 100위 밖의 선수에게 패한 것은 2021년 11월 당시 103위였던 위고 가스통(프랑스)에게 0-2(4-6 5-7)로 진 이후 1년6개월 만이다. 이 경기 전까지 30승2패를 기록 중이던 알카라스는 이날 패배로 3패째를 안게 됐다. 이번 대회가 ATP투어 첫 본선 진출이었던 마로잔은 대어를 낚으며 16강에 올라 세계 랭킹 16위 보르나 초리치(크로아티아)를 상대하게 됐다.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긴 했지만, 알카라스는 이번 대회 3회전까지 올라 이 대회가 끝난 뒤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를 제치고 1위가 된다. 마스터스 1000시리즈는 우승자에게 1000점이 부여되는 대회로 그랜드슬램 다음 등급에 속하는 대회다. 테니스 랭킹 시스템은 지난 1년간의 성적을 점수로 환산한 뒤 적립하는 방식인데, 알카라스는 지난해 발목 부상 치료를 위해 로마오픈에 참가하지 않았다. 반면 지난해 로마오픈 우승자인 조코비치는 올해 우승을 해도 지금 포인트에 변동이 없다.
현재 남자 단식 랭킹은 조코비치가 6775점으로 1위, 알카라스가 6770점으로 2위다. 그런데 알카라스는 지난 11일 로마오픈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하며 1회전 통과시 주어지는 랭킹포인트 10점을 얻었다. 이에 다음주 발표되는 랭킹에서 알카라스가 조코비치를 넘어 1위에 등극하는 것이 확정됐다. 조코비치는 16강에 올라 캐머런 노리(13위·영국)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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