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노을명소 '처녀의 탑' 다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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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튀르키예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처녀의 탑은 복원 작업을 거쳐 튀르키예 공화국 창립 100주년에 맞춰 다시 문을 열었다.
처녀의 탑은 기원 전 5세기 보스포러스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관리하고 세금을 징수하기 위한 세관 검문소로 현 위스퀴다르(Üsküdar) 해안에서 약 20미터 떨어진 섬에 세워졌다.
튀르키예 문화관광부는 2021년 '처녀의 탑, 다시 눈을 뜨다'라는 복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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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이스탄불의 노을명소 처녀의 탑(Maiden's Tower)이 복원 작업을 거쳐 박물관으로 새롭게 재개관했다.
16일 튀르키예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처녀의 탑은 복원 작업을 거쳐 튀르키예 공화국 창립 100주년에 맞춰 다시 문을 열었다.
처녀의 탑은 기원 전 5세기 보스포러스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관리하고 세금을 징수하기 위한 세관 검문소로 현 위스퀴다르(Üsküdar) 해안에서 약 20미터 떨어진 섬에 세워졌다. 1453년 술탄 메메트 2세가 이스탄불을 정복한 후 1964년 튀르키예 국방부에 인계될 때까지 망루, 등대, 검역소로 사용됐다.
1983년 튀르키예의 한 해양 기업에 이전된 후에는 레이더 기지와 창고로 사용됐다. 한동안은 레스토랑으로 변신하기도 했다.
처녀의 탑은 바다 한가운데에 세워져 있어 지속적인 유지 보수가 필요하다. 튀르키예 문화관광부는 2021년 '처녀의 탑, 다시 눈을 뜨다'라는 복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탑의 본래 구조에는 없었던 콘크리트를 모두 제거하고, 탑 안뜰의 지붕을 철거한 후 원래 형태에 맞게 제작된 목재 지붕으로 교체했다. 안뜰과 외부 바닥도 역사적 기록을 토대로 복원했다.
이스탄불 시민들과 여행객들은 처녀의 탑을 이스탄불 곳곳에서 감상해 왔다. 처녀의 탑이 박물관으로 새롭게 재개관하면서 이제는 처녀의 탑에서 아름다운 이스탄불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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