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트 총장 재공모… 조환익, 강운태, 문승현 등 9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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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트(광주과기원) 제9대 총장 재공모 결과 총 9명이 지원한 가운데 조환익 전 한전사장과 강운태 전 광주시장, 문승현 지스트 전 총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16일 지스트와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지스트 제9대 총장 2차 공모에는 조환익 전 한국전력 사장과 강운태 전 광주시장, 문승현 지스트 전 총장 등 모두 9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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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조영석 기자 = 지스트(광주과기원) 제9대 총장 재공모 결과 총 9명이 지원한 가운데 조환익 전 한전사장과 강운태 전 광주시장, 문승현 지스트 전 총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2차 총장 공모에는 지난 1차 공모때 이름이 오르내리던 이들 명망가들이 다시 포함돼 사전 내정설 등 각종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
16일 지스트와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지스트 제9대 총장 2차 공모에는 조환익 전 한국전력 사장과 강운태 전 광주시장, 문승현 지스트 전 총장 등 모두 9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사장은 1차 공모 때도 사전에 이름이 오르내리며 후보로 거론됐으나 사전 내정설에 부담을 느껴 실제로는 지원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조 전 사장은 이번 2차 재공모에서 이사회가 총장 선임을 위해 처음 도입한 총장후보발굴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유력하다는 세간의 평가다.
현재 풍력발전 전문기업 유닉스 회장을 맡고 있는 조 전 사장은 얼마 전 방송을 통해 최근 전기요금이 가파르게 오르는 건 지난 정부 탓이 크다고 주장, 주목을 받았다.
강 전 광주시장의 공모참여도 화제다. 내무부 장관, 국회의원 등을 역임한 강 전 시장은 과학비즈니스벨트, 연구개발특구 유치 등에 나서면서 지스트와 인연을 맺었다.
현재 지스트 초빙석좌교수로 재직중인 강 전 시장은 확인되지 않은 '1차 공모 지원설'도 나오고 있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스트 내부 인사 2명도 이번 재공모에 참여한 가운데 내부 인사 1명은 지난해 정년 퇴임한 문승현 전 총장(지구·환경공학부 교수)으로 알려졌다.
문 전 총장은 2015년 2월부터 2019년 2월까지 4년간 '총장 리스크'가 유난히 많은 지스트의 제7대 총장으로 재임하며 대학발전에 큰 족적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 전 총장은 일리노이공과대학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아르곤국립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1994년 8월 지스트에 부임했었다.
지스트 총장추천위원회는 이번 주 지원자 서류심사를 통해 4배수 이상을 면접 대상으로 확정한 뒤 2~3명으로 후보자를 압축한다. 총장추천위가 선정한 이들 최종 후보를 놓고 이사회가 총장을 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승인과 교육부 장관 동의 절차를 밟는다.
10명이 응모한 1차 공모에서 낙마한 인사들이 재공모에 참여했는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스트 1차 총장 공모에는 10명이 응모, 3명의 최종후보까지 압축됐으나 지난달 5일 열린 총장선임 이사회 결과 과반수 득표 후보가 없어 부결, 비공개 재공모 절차를 밟고 있다.
kanjo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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