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8호선 연장 '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해달라" 정부에 요청
의정부시가 민락·고산지구 교통환경개선, 수도권 전철 8호선 의정부 연장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16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공영차고지 회의실에서 국토교통부 산하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 주관으로 열린 수도권 북부권1(의정부, 양주) 광역교통개선정책 간담회에서 민락·고산 택지개발, 복합문화단지, 법조타운 등 개발 중이거나 예정된 의정부 북동부에 폭증하는 대중교통 수요와 대책 등을 중심으로 지원을 요청했다.
시는 우선 이달 중 심의가 예정된 민락·고산지구 경유 서울 상봉역을 오가는 광역버스 신설 노선이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고산지구와 법조타운 공공주택 입주 초기 대중교통버스 운영비와 교통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평화로 및 만가대교차로 구조 개선과 연결도로 개설에 대한 지원도 요청했다.
신평화로와 연결된 만가대교차로는 고산지구와 법조타운 조성 시 서울외곽순환도로와 노원·도봉 등으로 오갈 때 반드시 거쳐야 한다.
시는 현재 간이역으로 운영 중인 경전철 차량기지역이 정상 역사가 되도록 지원도 요청했다.
복합문화단지와 법조타운 등 개발이 완료될 때 이용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시는 수도권 전철 8호선 의정부 연장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단선으로 공사 중인 수도권 전철 7호선 문제를 설명하고 복선화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성해 위원장은 “의정부와 양주 등은 광역교통시설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광역교통 편의를 제고하는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동일 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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