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과 '동갑내기' 고영준 "제가 봐도 정말 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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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3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의 측면 공격수 고영준(포항)은 동기를 자극하는 요소로 동갑내기 유럽파 이강인(마요르카)의 활약을 꼽았다.
24명 모두 K리그 소속 선수들로 이뤄진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오는 17일까지 2박3일 동안 단기 소집 훈련을 갖는다.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오기 전 소속팀 형들의 응원을 받았다는 고영준은 "형들이 농담으로 은메달을 딸 거라는 이야기를 했다"며 "누군지는 밝힐 수 없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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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항저우 AG 대표팀서 주전 경쟁
"이강인, 저보다 한참 앞서…동기부여 크다"
[파주=뉴시스]안경남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3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의 측면 공격수 고영준(포항)은 동기를 자극하는 요소로 동갑내기 유럽파 이강인(마요르카)의 활약을 꼽았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남자 24세 이하(U-24) 대표팀은 16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 이틀째 훈련을 진행했다.
24명 모두 K리그 소속 선수들로 이뤄진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오는 17일까지 2박3일 동안 단기 소집 훈련을 갖는다.
고영준은 훈련 전 취재진과 만나 "아시안게임이 다가오는 게 조금씩 실감이 난다"며 "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올 시즌 팀에서 잘 하고 있어 경쟁력이 생겼지만, 확정된 건 없다. 남은 기간 소속팀에서 더 잘 해야 갈 수 있다"고 말했다.
2001년생 고영준은 올 시즌 K리그1에서 가장 주목받는 공격수 중 한 명이다 .
이번 시즌 13경기 출전해 5골(1도움)을 기록 중이다. 팀 내 최다 득점으로, 루빅손과 바코(이상 울산) 등과 득점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37경기에서 6골(4도움)을 올렸는데, 벌써 '커리어 하이'에 단 1골 만을 남겨뒀다.
하지만 아시안게임 대표팀 2선 경쟁은 매우 치열하다.
A대표팀에도 뽑힌 엄원상(울산), 송민규(전북)를 비롯해 엄지성(광주), 조영욱(김천), 고재현(대구), 양현준(강원) 등 K리그1에서 주축으로 뛰는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특히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하는 이강인(마요르카)은 고영준과 포지션이 겹친다.
마요르카의 주전 측면 미드필더로 뛰는 이강인은 올 시즌 정규리그 33경기에서 6골 5도움을 올리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뉴캐슬(잉글랜드) 등 유럽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고영준은 "제가 봐도 너무 좋은 선수들이 많다"며 "(이)강인이랑 포지션이 겹치고 같이 뽑히면 제가 못 뛸 확률이 높지만, 제 위치에서 역할을 다하는 게 우선"이라고 했다.
이어 "주변에선 경쟁자라고 하지만, 저보다 한참 앞서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봐도 잘 한다. (이)강인이 영상을 보고 배우는 것도 있다. 동기부여도 크다"고 덧붙였다.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 합류에 대해선 "제 자리에 들어올 수 있어 의식이 된다. 하지만 같이 하면 좋은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쉽지 않은 경쟁구도이지만, 고영준은 내심 자신감에 찬 표정이었다.
그는 "황선홍 감독님께서 속도를 중요시하는데, 포항과 비슷한 게 많아 거부감이 없다. 원래 해왔던 거라 편하다"고 했다.
또 "소집 기간이 짧지만, 그 안에서 최대한 장점을 보인다면 감독님도 좋게 봐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오기 전 소속팀 형들의 응원을 받았다는 고영준은 "형들이 농담으로 은메달을 딸 거라는 이야기를 했다"며 "누군지는 밝힐 수 없다"며 웃었다.
올림픽과 달리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따야만 병역특례 대상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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