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노조, 석가탄신일 다시 파업…"대화 없으면 무기한 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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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조가 석가탄신일인 오는 27일 2차 파업을 예고한 데 이어 홍창의 서비스연맹 위원장, 김정훈 배민 분과장이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노조는 9년째 3,000원으로 동결 중인 기본 배달료를 4,000원으로 올려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지방의 기본 배달료 차별 중단과 인센티브 지급 등 처우 개선을 요구해 왔다.
배달의민족 측은 "배달 요금 체계를 변경하며 실질적인 (임금) 인상 효과가 있었다"고 노조의 주장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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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조가 석가탄신일인 오는 27일 2차 파업을 예고한 데 이어 홍창의 서비스연맹 위원장, 김정훈 배민 분과장이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노조는 9년째 3,000원으로 동결 중인 기본 배달료를 4,000원으로 올려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지방의 기본 배달료 차별 중단과 인센티브 지급 등 처우 개선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9월부터 사측과 이어온 협상은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노조가 쟁의행위 찬성에 대해 투표한 결과 88%가 넘는 찬성률을 기록하면서 본격적인 파업에 나섰다.
홍창의 위원장은 "평소 복용하던 고혈압약도 끊고 단식하는 이유는 그만큼 배달 라이더들의 안정적인 수익 보장이 절박하기 때문"이라며 "하루 최대 13~14시간을 일하고, 1년간 최대 240일을 한다. 근로기준법상 고용된 노동자보다 더 많이 일하지만, 상생 협력이라곤 없다"고 전했다.
김정훈 분과장 또한 "코로나19 특수가 끝나고, 불황임을 감안해도 배민 라이더들의 수입이 가장 많이 줄어들었다"며 "경쟁업체에 비해 많은 이윤을 남기는 배민은 여전히 요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오는 18일 사측에 교섭 재개를 요구하고, 매주 수요일 촛불집회를 예고했다. 사측이 대화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오는 27일 석가탄신일에 2차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배달의민족 측은 "배달 요금 체계를 변경하며 실질적인 (임금) 인상 효과가 있었다"고 노조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러면서 "조정이 중지된 이후에도 회사는 다양한 채널로 대화를 지속해 왔다. 교섭 재개 가능성도 닫아 두고 있지 않은 만큼 대화를 통해 타협점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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