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배용 "창의 인재양성 위해 결과 위주 평가방식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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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 위원장이 창의성을 갖춘 미래 인재를 양성하려면 학생들의 평가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위원장은 1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미래 국가교육 대토론회에서 미래 국가교육의 방향 중 하나로 '창의적인 인재양성'을 지목하며 이를 위해 "결과 위주의 평가가 아닌 과정에서 얻는 경험과 지혜를 합당하게 평가하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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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교위, 미래 국가교육 방향 대토론회 개최
김도연 前 교과부 장관 "객관식 수능 바꿔야"
"청동기 시대에 돌 다루는 교육 될 수도"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 위원장이 창의성을 갖춘 미래 인재를 양성하려면 학생들의 평가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위원장은 1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미래 국가교육 대토론회에서 미래 국가교육의 방향 중 하나로 '창의적인 인재양성'을 지목하며 이를 위해 "결과 위주의 평가가 아닌 과정에서 얻는 경험과 지혜를 합당하게 평가하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또 미래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에서 벗어나 학생들에게 생각하는 힘과 창의력을 키워주고, 나아가 문제해결 능력을 길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 기조 강연을 맡은 김도연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태재미래전략연구원 이사장)도 이 같은 지적에 공감하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방식을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장관은 "수능의 목표는 오로지 (수험생) 50만명을 줄 세우는 것"이라며 "바꿔야 한다. 10년 정도를 두고 1년에 5%씩만 논·서술형 문항을 늘려가면서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어 "정답과 오답으로 나누는, 선택지 5개 중에서 정답 하나만 골라내는 객관식 수능도 문제"라며 "우리 사회 갈등의 대부분이 여기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가진 생각은 정답이고 남이 가진 것은 오답으로 본다. 회색지대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석기 시대에서 청동기 시대로의 전환은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산업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 전환은 굉장히 빨리 이뤄지고 있다"며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대한민국 교육은 청동기 시대에 접어들었는데도 계속 돌만 다루는 교육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국회 교육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유기홍 의원은 "과연 우리는 제대로 준비돼 있는가 자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부를 향해 "중·고등학교 정보교사 배치율을 보면 두 학교 당 한 명밖에 없는 꼴"이라며 "교육부가 4년 간 정보교사 1800명 늘리는 계획을 세웠는데 턱도 없다. 보다 더 과감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디지털 대전환과 같은 변혁의 시점에서 "교육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실마리가 돼야 한다"며 "2025년부터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하고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교사 혁신을 지원해 모든 학생에게 맞춤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국교위도 주도면밀한 현실진단, 소통과 경청을 통해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 할 미래의 청사진을 그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nockr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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