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원 소신 발언 눈길 "국회의원 부하 아냐, 공천혁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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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의 올바른 관계 정립을 위한 공천 혁명 등을 촉구하는 발언이 경남도의회에서 나와 눈길을 끈다.
국민의힘 허용복 도의원(양산6)은 16일 도의회 5분 자유발언에서 "국회의원은 대한민국 국가 구성원을 뜻하는 국민의 대표이며, 지방의원은 그 지방자치단체에 거주하는 구성원을 뜻하는 주민의 대표"라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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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특권·특혜 타파하고 공천권 쥔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겸임 없애야"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의 올바른 관계 정립을 위한 공천 혁명 등을 촉구하는 발언이 경남도의회에서 나와 눈길을 끈다.
국민의힘 허용복 도의원(양산6)은 16일 도의회 5분 자유발언에서 "국회의원은 대한민국 국가 구성원을 뜻하는 국민의 대표이며, 지방의원은 그 지방자치단체에 거주하는 구성원을 뜻하는 주민의 대표"라고 말문을 열었다.
허 의원은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이 주민의 대표인 지방의원을 마치 자신의 아랫사람이나 부하처럼 여기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민의 대표로서 주민 의사를 대변할 지방의원조차도 공공연하게 국회의원 눈치를 보는 것이 작금의 정치 현실이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문제의 원인으로 "각 정당의 지방의원 공천권을 이른바 각 지역 도당 산하 지역위원장을 겸임하는 국회의원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지방선거만 되면 주민의 의사와 정책을 반영할 인물보다는 공천권을 쥔 국회의원 입맛에 맞는 사람들이 이른바 낙점받고 공천을 따내는 것이 현실"이라며 "국회의원이 겸임하는 지역위원장을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 정당 관리인에게 맡겨 주민 의사에 따라 정당하게 공천이 되는 공천혁명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연 1억 5천만 원 세비와 5천만 원 활동비, 연간 후원금 1억 5천만 원, 9명의 보좌진까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의 엄청나게 누리는 특권과 특혜를 타파해 국민의 대표로서 올바른 권위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21대 국회의원 중 4명이 각종 범죄행위로 사퇴하고 10여 명이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는 등 반칙과 비리를 타파할 청렴성의 의식 혁명으로 국민의 봉사자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2대 총선이 불과 11개월도 남지 않은 이 시점에서 이런 논의가 경남에서부터 들불과 같이 타올라 깨끗하고 당당한 정치혁명의 발원지로 새롭게 태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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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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