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 커진 불안감에 실적관리 '분기→월'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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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저축은행 업계를 둘러싼 불안감이 커지자, 저축은행중앙회가 전국 79개 저축은행에 대한 월별 관리에 돌입했습니다.
오늘(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최근 지부장단 회의를 열고 분기(3개월)마다 받던 각사별 영업실적을 매달 받는 것으로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영업실적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기본적인 실적 지표는 물론, 연체율과 부실채권 비율 등 건전성 관리 지표도 포함될 전망입니다.
매월 첫 영업일로부터 5영업일 이내에 전달 영업실적을 제출받는 방식으로, 중앙회가 위험성을 분석한 뒤 각사 대표이사에게 결과도 공유합니다.
이같은 관리 강화는 업계에 퍼진 불안감 때문입니다.
79개 저축은행은 올해 1분기 600억원 적자를 기록했고, 26개 저축은행은 순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분기 말 연체율도 5.1%로, 지난해 말(3.4%)보다 1.7%p나 상승했습니다.
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 대한 우려가 커진데다, OK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 등 일부 저축은행에 대한 '대규모 예금 인출'(뱅크런)이라는 악성 루머가 돌면서 불안감이 확산된 점이 저축은행중앙회의 관리 강화를 가져왔다는 설명입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영업실적 관리를 분기 단위에서 월 단위로 바꾼 것은 처음"이라며 "최근 업계에 일고 있는 불안감을 중앙회 차원에서 관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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