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2G 던지고 이탈했던 히어로즈 불펜 FA 이적생, 드디어 복귀 시동 “내일부터 2군 실전 등판” [MK현장]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3. 5. 1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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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투수 원종현이 오랜 공백기를 깨고 드디어 복귀에 시동을 건다.

오른 팔뚝 부상으로 4월 초부터 1군에서 이탈했던 원종현은 곧 2군 실전 등판을 시작한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5월 16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원종현 선수가 부상에서 회복해 내일(17일)부터 2군에서 실전 투구를 시작한다. 그래도 생각보다 굉장히 빠른 템포라 급하게 쓰는 거솝단 안전한 상태에서 기용하는 게 팀이나 선수 개인이나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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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투수 원종현이 오랜 공백기를 깨고 드디어 복귀에 시동을 건다. 오른 팔뚝 부상으로 4월 초부터 1군에서 이탈했던 원종현은 곧 2군 실전 등판을 시작한다.

키움을 지난 겨울 FA 투수 원종현을 4년 25억 원에 계약했다. 지난해 불펜진이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만큼 마무리 경험이 있는 베테랑 불펜을 영입해 한순간 약점을 지운 셈이었다.

큰 기대를 받고 개막 엔트리에 합류한 원종현은 개막 홈 시리즈 2연전에서 연투를 펼친 뒤 곧바로 1군에서 자취를 감췄다. 오른 팔뚝 부상으로 4월 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원종현은 약 4주 정도 재활 기간 판정을 받았다.

키움 투수 원종현이 오른 팔뚝 부상에서 회복해 2군 실전 투구에 돌입한다. 사진=김영구 기자
키움 홍원기 감독은 5월 16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원종현 선수가 부상에서 회복해 내일(17일)부터 2군에서 실전 투구를 시작한다. 그래도 생각보다 굉장히 빠른 템포라 급하게 쓰는 거솝단 안전한 상태에서 기용하는 게 팀이나 선수 개인이나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감독은 최근 마무리 투수 김재웅의 등판 시기를 앞당기는 변칙 운영을 펼치고 있다. 원종현이 돌아온다면 더 유동적인 불펜진 가용이 가능해진다.

홍 감독은 “김재웅 선수의 경우 이닝을 고정하기보다 상대 타순인 경기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활용할 필요성을 느꼈다. 시즌 초반 우리 팀이 뒤집어진 경기를 보면 7, 8회에 많은 일이 벌어졌기에 강한 투수들을 앞쪽에 배치하는 게 승리 확률을 더 높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키움은 16일 경기를 앞두고 김준형과 김태진을 등록한 뒤 박승주와 이승원을 말소했다. 이날 팀 선발 타선은 이정후(중견수)-임지열(지명타자)-김혜성(2루수)-러셀(유격수)-이원석(1루수)-박찬혁(좌익수)-김휘집(3루수)-박준태(우익수)-이지영(포수)이다. 선발 투수는 최원태다.

홍 감독은 “임지열 선수의 경우 지난 주말 경기에서 결정적인 홈런뿐만 아니라 타구 질도 좋았다. 타격감이 좋아보여서 오늘 2번 타순에 배치했다. 우리 팀 선발 라인업은 타순을 올린다 내린다보단 타순 연결 흐름 때문에 조금씩 배치가 바뀐다고 보면 된다. 최근 하위 타선에서 출루하면서 연결 고리 역할을 하는 게 좋아졌다. 선발 투수들과 팀 타선 밸런스가 맞아간다면 위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좋은 방향성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고척(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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