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안 듣는다며…장애아동 상습학대 어린이집 교사들 영장 신청

최승균 기자(choi.seunggyun@mk.co.kr) 2023. 5. 16. 16:2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진주 어린이집서 15명 수시로 때려
원장등 총9명 입건, 추가 피해 조사
경찰 로고. <자료=연합뉴스>
장애아동 원생을 상습 학대한 어린이집 교사들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16일 경남경찰청 여성청소년 대상 범죄수사대는 장애아동 원생들을 상습 학대한 혐의로 진주 한 어린이집의 보육교사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해당 어린이집에서 통제에 따르지 않는 등의 이유로 4~12세 장애 아동 15명을 상습적으로 때리거나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자녀의 코에 상처가 난 것을 본 학부모가 지난해 8월 고소하면서 경찰 수사가 진행됐다.

이후 경찰은 어린이집 CCTV를 압수하고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거쳐 증거를 확보한 뒤, 약 5개월간 아동학대 장면을 진주시청과 공조해 사례 분석을 했다.

이에 원장·법인을 포함해 모두 9명을 입건했고, 이중 4명의 보육교사에게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추가 피해 사례가 더 있는지에 대해 조사 중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